“손떨면서 샀는데 신의 한수였네”...18개월만에 시총 7배, 이 정도면 ‘갓비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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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분한 월가에서 최근 쏟아지는 장밋빛 전망이다.
지금까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만이 넘어섰던 '3조달러 클럽' 입성도 코앞이다.
다만 이런 패턴은 오는 8월 발표되는 2분기 실적발표 때는 반복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있다.
빅테크 뿐만 아니라 기존에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던 기업들도 AI데이터센터로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도 수요 폭발을 예상하는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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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개월 만에 시총 7배로
AI칩 주문 몰려 승승장구
월가 “당분간 주가 낙관적”
흥분한 월가에서 최근 쏟아지는 장밋빛 전망이다. 지금이 고점이라는 경계론은 낙관론에 밀려 들리지 않는 모양새다. 그도 그럴것이 엔비디아는 불과 1년 반 만에 4000억 달러짜리 회사에서 2조8000억달러로 성장하는 전대미문의 역사를 썼다. 삼성전자 8개에 달하는 가치가 새로 창출된 셈이다.
엔비디아 주가가 연일 급등하면서 28일(현지시간) 전세계 시총 2위인 애플과 차이를 1000억 달러로 좁혔다. 지금까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만이 넘어섰던 ‘3조달러 클럽’ 입성도 코앞이다.
엔비디아 성장에 ‘로켓 엔진’을 달아준 것은 2022년 11월 30일 세상에 나온 챗GPT였다. 전세계 기업들이 챗GPT 같은 인공지능(AI)을 만들기 위해 엔비디아의 AI반도체를 앞다퉈 주문하면서다. 엔비디아의 분기 매출이 1년 만에 10조원에서 35조원으로 뛰었다. 유래없는 속도의 성장이다.
엔비디아 주요 고객은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메타 같은 빅테크 공룡들이다. 천문학적인 돈을 투자해 AI를 학습시키면서 엔비디아 GPU(그래픽처리장치)를 수조원 어치씩 구매하고 있다.
28일 엔비디아 주가 급등도 일론 머스크가 만든 AI회사 xAI가 엔비디아 GPU를 대량 구매할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캔터 피츠제럴드 애널리스트 CJ 뮤즈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xAI가 엔비디아 GPU를 구매할 것이라는 소식은 (빅테크 기업들의) AI 반도체 지출이 지속될 것이라는 ‘확고한 자신감’을 줬다”면서 “2024년 엔비디아 칩 수요에 대한 “에어포켓(예상치 못한 수요 감소) 우려가 완전히 사라졌다”고 했다.
엔비디아의 주가상승은 실적의 뒷받침되고 있기 때문에 더욱 무섭다. 최근 엔비디아는 6분기 연속 어닝서프라이즈를 내면서 실적발표 때마다 주가가 급등하는 패턴을 반복했다.
다만 이런 패턴은 오는 8월 발표되는 2분기 실적발표 때는 반복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있다. 고속성장에 따른 기저효과가 올 2분기 실적부터 적용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괴물같은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감도 크다. AI 기술이 눈부시게 발전하면서 새로운 기술이 다시 엔비디아 AI반도체에 대한 수요를 불러 일으킬 가능성 때문이다. 빅테크 뿐만 아니라 기존에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던 기업들도 AI데이터센터로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도 수요 폭발을 예상하는 배경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지난 22일 실적발표후 컨퍼런스 콜에서 “전세계 데이터센터를 AI를 생산하는 AI 팩토리로 구축하기 위해 많은 기업과 국가들이 엔비디아와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전세계에 이미 설치된 데이터센터에 엔비디아의 AI반도체가 들어가게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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