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중간정산도 가능해요…노란우산 더 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이들의 생활 안정과 노후 보장을 위해 운영되는 퇴직금 성격의 노란우산이란 공제 제도가 있는데요.
앞으로 일시적인 위기를 겪을 때도 지원받을 수 있게 개선됐습니다.
최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노란우산 공제는 폐업과 같은 생계 불안정에 처한 소상공인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2007년 도입됐습니다.
매달 5만 원~100만 원까지 납입할 수 있는데 폐업 시 납입액에 연복리 이자율을 적용한 공제금이 지급됩니다.
최근 고금리와 경기 부진으로 한계에 내몰리는 소상공인이 늘면서 노란우산 수요도 급증했습니다.
실제 지난 1~4월 폐업을 사유로 지급된 공제금은 5천442억 원으로 1년 전보다 20% 가까이 늘고 지급 건수도 9.6%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폐업 공제금 지급액은 1조 2천600억 원으로 처음으로 1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경제 여건이 악화되면서 소상공인들이 유동적으로 공제금을 활용할 필요성 또한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기존엔 폐업, 사망, 퇴임, 노령 등 사실상 문을 닫는 수순에 가서야 받을 수 있었는데, 다음 달부터는 자연재난, 사회재난, 질병, 회생·파산 등 4가지 경우가 추가됩니다.
[장상만 /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재도약과 과장 : 경영 환경들이 급변하는 상황 속에서 일시적인 경영 위기 상황에서도 공제금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폐업하지 않고도 창의적으로 계속 영업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사유를 확대했습니다.)]
또 공제금을 지급받더라도 공제 계약을 계속 유지할 수 있게끔 중간 정산도 가능해집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운영하는 노란우산은 법률과 세무, 노무 등 무료 경영자문도 함께 제공하며 사회적 안전망 역할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