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체중, 소년체전 최다메달 기록 ‘또 경신’
역도 이동훈·수영 이원, 3관왕 차지…선수 증원·시설 개선 ‘절실’
경기도 꿈나무 스포츠의 산실인 경기체육중학교(교장 김호철)가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서 또한번 개교 후 역대 최다 메달 획득 기록을 썼다.
경기체중은 이번 소년체전서 금메달 11개, 은메달 16개, 동메달 15개로 총 42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당초 목표했던 금메달 수를 정확히 달성했고, 은메달과 동메달은 목표치(은 12, 동 13)를 초과했다.
무엇보다 8개 종목에 40명의 선수가 도대표로 출전해 42개의 메달을 획득해 경기도의 종합우승 2연패 달성에 큰 기여를 했다는 사실이 놀랍다.
올해로 개교 13년을 맞이한 경기체중은 지난해 소년체전에서도 총 38개의 메달을 획득해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데 이어 1년 만에 또다시 기록을 경신했다.
경기체중은 역도 남중부 +102㎏급 이동훈(3년)이 인상(135㎏), 용상(168㎏), 합계(303㎏)서 모두 대회신기록을 작성하며 3관왕에 올랐다. 또 2학년생 수영 유망주인 이원은 자유형 100m와 계영 400m, 혼계영 400m서 우승해 역시 3관왕 물살을 갈랐다.
이 밖에 체조, 육상, 역도, 수영, 유도에서도 금메달을 보탰다. 체조 여중부 마루운동 안소윤, 유도 여중부 최중량급인 +70㎏급 최보민, 역도 여중부 59㎏급 이다원, 육상 혼성 1천600m계주 안지후, 수영 여중부 혼계영 400m 문소희(이상 3년)도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경기체중은 먼저 개교한 경기체고에 더부살이를 하면서 기숙사 부족 등의 이유로 학년별 1개 학급 밖에 운영되지 않고 있음에도 매년 꾸준한 성적을 거둬 꿈나무 스포츠의 ‘요람’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종목 다변화와 학생 및 학급수 증가가 아쉬운 대목이다.
김호철 경기체중·고 교장은 “여러가지로 어려운 여건이지만 지난 동계훈련과 여러 차례의 도대표 선발 과정을 거치면서 지도자와 학생들이 합심 노력한 결과가 2년 연속 최다 메달 획득을 이뤄낸 것 같다”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체육인재 육성을 목표로 훈련 여건 개선과 과학적이고 창의적인 훈련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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