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안낳는 부산… 출산율 0.68명 최저

변옥환 2024. 5. 29.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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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의 2024년도 1·4분기 합계출산율이 0.6명대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통계 기록이 시작된 이래 역대 1·4분기 부산지역 최저 출산율이다.

또 부산은 올 1·4분기 3274명이 태어나 전년도 1·4분기보다 348명(9.6%) 감소했다.

부산은 물론 전국 17개 시도 모두 1·4분기 출생아 수가 전년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며 전국적인 출생아 감소 현상이 뚜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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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출생아 전년比 9.6% 감소

부산지역의 2024년도 1·4분기 합계출산율이 0.6명대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통계 기록이 시작된 이래 역대 1·4분기 부산지역 최저 출산율이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도 3월 및 1분기 인구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 1·4분기 전국 출생아 수는 6만474명으로 전년도 1·4분기보다 3994명(6.2%) 줄어들었다. 또 부산은 올 1·4분기 3274명이 태어나 전년도 1·4분기보다 348명(9.6%) 감소했다.

부산은 물론 전국 17개 시도 모두 1·4분기 출생아 수가 전년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며 전국적인 출생아 감소 현상이 뚜렷하다. 올 1·4분기 전국 출생아 수는 역대 1·4분기 최저기록으로 매년 최저치가 경신되고 있는 상황이다.

부산의 올 1·4분기 합계출산율은 0.68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0.07명 줄었다. 통상 1·4분기에 태어나는 출생아 수가 많은데 부산은 1·4분기 출산율마저 사상 처음 0.6명대로 내려앉았다.

반면 이번 분기 지역 사망자 누계는 6869명으로 인구 자연감소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타 지역으로 인구 유출 및 귀화 등을 제외한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넘어서는 소위 '데드 크로스' 현상이다.

아울러 부산지역 인구 자연증가율 감소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있다. 지난해 3월 부산지역 순수 인구변화 수는 995명 감소한 데 이어 올해 3월 1239명이 감소하며 감소 폭이 더 넓어졌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시(3.8p)를 제외하고 모두 자연증가율이 감소세를 기록 중이다. 그 가운데 부산은 -4.5p로 전남(-7.1p), 전북(-6.5p), 경북(-6.1p), 강원(-4.9p), 충남(-4.8p)에 이어 전국에서 6번째로 8개 특별·광역시 중에서는 감소세가 가장 높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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