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하이난성-오키나와현 3자 네트워크 협의체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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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와 중국 하이난성, 일본 오키나와현의 3자간 네트워크 협의체가 출범한다.
제주도는 이를 통해 한·중·일 간 관광, 통상, 문화, 인적 교류 분야의 협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오영훈 지사는 대담에서 "다자간 지방외교 플랫폼인 제주-하이난-오키나와 3자간 네트워크 협의체를 발족해 관광, 통상, 문화, 인적 교류, 미래 신산업 분야에서 한·중·일 평화와 공동번영에 구체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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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통상·문화·인적 교류 협력 강화 전망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도와 중국 하이난성, 일본 오키나와현의 3자간 네트워크 협의체가 출범한다. 제주도는 이를 통해 한·중·일 간 관광, 통상, 문화, 인적 교류 분야의 협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29일 오후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한라홀에서 열린 제19회 제주포럼 ‘평화와 번영을 위한 한중일 지방외교 리더십’ 세션에서 한중일 평화와 공동 번영에 기여하는 실질적인 협력 확대 계획을 밝혔다.
이날 세션은 한·일·중 정상회담 이후 열리는 삼국의 첫 지방외교 무대로, 지리적‧역사적 공통점을 가진 세 지방정부가 만났다.
제주도와 제주평화연구원이 주관했으며, 오영훈 지사와 류샤오밍(刘晓明) 중국 하이난성장, 이케다 타케쿠니(池田竹州) 일본 오키나와현 부지사가 참석했다.
오영훈 지사는 대담에서 “다자간 지방외교 플랫폼인 제주-하이난-오키나와 3자간 네트워크 협의체를 발족해 관광, 통상, 문화, 인적 교류, 미래 신산업 분야에서 한·중·일 평화와 공동번영에 구체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오 지사는 “제주는 3자간 네트워크 협의체를 통해 지역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공공외교를 시작으로, 3개 도시 청년들의 교류 프로그램을 발굴해 미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또 전진훈련 기지인 3개 도시의 지역주민이 참여하고 어울릴 수 있는 순회 행사를 개최하자며 스포츠 문화 교류를 제안했다.
특히 친환경 에너지 정책 추진을 위한 연대를 제안했다. 제주도는 2035년까지 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 기반 에너지 대전환을 통해 탄소중립(Net-Zero, 넷 제로) 사회를 실현하겠다는 계획에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했다.
오키나와는 재생에너지 도입 확대와 수소 에너지 실증 단계에 접어들었고, 하이난도 수소산업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2035년까지 선박과 자동차, 화학 등 산업 전반에 수소에너지를 보급할 계획이다.
이케타 오키나와현 부지사는 “제주-하이난과 평화, 관광 및 글로벌 과제 해결에 공헌하는 네트워크 구축을 희망한다”며 “이러한 교류 협력이 유엔의 지속가능한발전목표(SDGs)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공감을 표했다.
류 샤오밍 하이난성장도 “3개 지역의 긴밀한 협력을 위해 고위급 상호 교류 네트워크 구축과 다양한 단계·분야별 대표단의 상호 방문을 적극 희망한다”고 밝혔다.
도는 오는 11월 오키나와를 방문해 우호도시 협력을 체결하고, 그 자리에 하이난을 초청해 제주-하이난-오키나와 3자간 네트워크 협의체 구상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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