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출생아수 감소율 또 '전국 최대'…합계출산율 감소도 전국 두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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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2024년 1분기 출생아수 감소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광역시인 광주도 인구 감소 문제가 현실화되고 있다.
29일 통계청에 따르면 광주의 올해 1분기 출생아수는 158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788명에 비해 11.3% 감소했다.
올해 1분기 광주의 합계출산율도 0.74명을 기록하며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광주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합계출산율 0.09명이 감소했으며 이는 세종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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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인 일자리·교육 인프라 부족 등 원인
전문가 "젊은층이 정주 고민하는 문화적 토대 구축해야"
광주지역 2024년 1분기 출생아수 감소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광역시인 광주도 인구 감소 문제가 현실화되고 있다.
29일 통계청에 따르면 광주의 올해 1분기 출생아수는 158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788명에 비해 11.3% 감소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출생아수 감소율이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광주의 합계출산율도 0.74명을 기록하며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광주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2분기 이후 1년 연속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광주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합계출산율 0.09명이 감소했으며 이는 세종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안정적인 일자리와 교육 인프라 부족 등으로 출생이 가능한 청년층이 광주를 지속적으로 벗어나는 상황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또 전문가들은 젊은층이 정주를 고민할 수 있는 문화적 토대가 구축돼야 한다고 조언한다.
광주대 유아교육과 김승희 교수는 "일자리와 인프라 측면에서만 접근해서는 청년층이 만족할만한 정주 여건을 마련하기 쉽지 않다"며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할 때 젊은층이 거주하고 싶은 지역으로 만들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광주시는 출생아수와 합계출산율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출생 보육 관련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취약계층에 산후조리비를 지원하고 긴급 돌봄을 강화하기 위해 최대 다섯 가정이 돌봄 체계를 구성해 신청할 경우 심사를 거쳐 예산을 지원한다. 광주시의 삼삼오오 이웃 돌봄 사업에는 19개 자조모임에 68가구가 참여하고 있다. 자조모임은 100만 원에서 120만 원을 지원받게 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올해 첫 시행된 삼삼오오 이웃 긴급 돌봄 사업에 대한 반응이 좋다"며 "산단 등에서 같이 야근하시거나 장애아, 한부모가정 사례도 신청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올해부터 임신 가능 여부를 파악하는 검사비를 지원하고 기혼 여성뿐만 아니라 미혼 여성들에게도 난자동결 시술비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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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박요진 기자 trut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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