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종교 지도자들, 세계평화 종교 화합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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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7대 종교 지도자들로 구성된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는 발트 3국 이웃종교 성지순례에서 세계 종교지도자들과 세계 평화를 기원했다.
한국 종교지도자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에스토니아 사회에서도 전쟁에 대한 두려움과 에스토니아 거주 러시아인과의 갈등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상황임을 전해 듣고 사회통합과 평화를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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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한국 7대 종교 지도자들로 구성된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는 발트 3국 이웃종교 성지순례에서 세계 종교지도자들과 세계 평화를 기원했다.
종지협 대표의장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공동대표 이용훈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나상호 원불교 교정원장, 정서영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최종수 유교 성균관장 등 종단 대표들은 지난 20일부터 28일까지 8박 10일간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에서 진행된 성지순례에 참여했다.
종교지도자들은 지난 21일 리투아니아교황대사관을 방문해, 교황청 외교부 소속 외교관인 대사대리 정다운 몬시뇰을 만났다.
진우스님은 정 사제에게 "종지협에는 현재 7대 종교 대표가 모여 국민 화합, 자비, 사랑 정신을 도모하는 모임 지속해 왔고, 매년 이웃종교 성지순례를 함께 하며 공감과 유대를 쌓고 있다"며 종교지도자들의 꾸준한 연대활동이 종교화합과 사회통합에 큰 역할을 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지난 24일 라트비아 수도 리가에서 이동규 주라트비아 대한민국 대사를 만나 세계평화를 기원했다.
이 대사는 종교지도자들에게 "러시아로 인해 전쟁 위기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한국 종교지도자들 방문으로 발트3국에 평화의 기운 높아지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지난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라트비아를 비롯한 발트3국은 러시아 침공을 우려하고 있다.
종교 지도자들은 "전쟁으로 인한 고통은 오롯이 국민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며 지구촌 곳곳에 전운이 감돌고 있는 국제상황을 우려하며 발트3국을 비롯해 전 세계가 평화로워지길 기원했다.
라트비아와 한국 교류가 활발해지는 것과 더불어 한국 K팝 , 한국어, 태권도 등 한국문화가 널리 알려지길 희망했다.
27일 종교 지도자들은 로마가톨릭, 루터교, 개신교, 정교회 등 10여개 교단들이 조직한 에스토니아교회협회(ECC) 관계자들과 만나 에스토니아 종교 현황에 대해 이야기했다.
ECC 회장 우라므사 비일마 탈린 루터교 대주교는 "한국종교지도자들이 먼 에스토니아까지 방문해줘 고맙다"며 에스토니아 종교현황을 설명했다.
한국 종교지도자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에스토니아 사회에서도 전쟁에 대한 두려움과 에스토니아 거주 러시아인과의 갈등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상황임을 전해 듣고 사회통합과 평화를 기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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