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원전수주 목표" 대우건설, 현지 세일즈 박차

이종배 2024. 5. 29.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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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체코 원전 수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우건설은 체코 신규 원전 사업수주를 위해 지난 27일 프라하 현지에서 '체-한 원전건설 포럼'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한편 대우건설은 이번 체코 신규 원전 수주와 연계해 지난 4월에 업계 최초로 유럽의 '원자력 공급망 품질경영시스템(ISO19443)' 인증도 취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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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한 포럼 개최… 안전성 홍보
지난 27일 체코 프라하 현지에서 백정완 대우건설 사장(왼쪽)이 루카스 자하라니크 알게코 이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이 체코 원전 수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우건설은 체코 신규 원전 사업수주를 위해 지난 27일 프라하 현지에서 '체-한 원전건설 포럼'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다수의 체코 정부 고위 관계자와 현지 원전 업계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백정완 대우건설 사장도 행사에 직접 참석해 현지 관계자들과 우호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등 세일즈 전면에 나섰다.

대우건설은 포럼 뿐만 아니라 원전 예정지인 두코바니 지역에서 지역 협의체와 만나 지역 인사들을 대상으로 수주 활동도 이어갔다. 지난 28일에는 원전건설 과정에서 두코바니 지역민들의 현장 고용 및 지역 경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우리 원전의 안전성에 대한 홍보도 진행했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이번 체코 원전 수주시 지난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수주 이후 15년만에 '한국형 원전' 수출 실적을 이어가게 될 전망이다. 앞서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4월 체코전력공사에 체코 신규 원전의 최종 입찰서를 제출한 바 있다. 사업 수주시 대우건설은 시공 주관사로 원자력발전소의 각종 인프라건설·주설비공사의 건물시공 및 기기설치를 하게 된다.

한편 대우건설은 이번 체코 신규 원전 수주와 연계해 지난 4월에 업계 최초로 유럽의 '원자력 공급망 품질경영시스템(ISO19443)' 인증도 취득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원자력 공급망 전체에 걸쳐 안전성과 품질을 인정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체코 수주에 성공할 경우 국내를 벗어나 새로운 원전 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폴란드 등 유럽 각국에서 추가 수주도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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