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옛날이여"… 개미, 에코프로 형제 손절

김대은 기자(dan@mk.co.kr) 2024. 5. 29.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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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수요 둔화와 리튬 가격 하락이 계속되면서 코스닥 시가총액 부동의 1, 2위를 차지하는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도 하락세를 겪고 있다.

지난 한 달간 개인투자자들은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를 300억원, 596억원씩 순매도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지난 28일 에코프로비엠 목표주가를 20만원에서 15만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을 매도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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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정체·리튬값 하락 여파
지난 한달만에 896억 순매도

전기차 수요 둔화와 리튬 가격 하락이 계속되면서 코스닥 시가총액 부동의 1, 2위를 차지하는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도 하락세를 겪고 있다.

한때 두 종목의 상승을 이끌었던 개인투자자들이 대거 매도에 나서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두 종목이 지나치게 고평가돼 있어 매도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29일 코스닥시장에서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각각 전일 종가 대비 5.59%, 4.65% 떨어진 18만7500원, 9만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두 종목은 최근 한 달(4월 29일~5월 29일) 동안 각각 21.55%, 14.81% 하락했다. 개인투자자들이 두 종목을 대거 매도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지난 한 달간 개인투자자들은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를 300억원, 596억원씩 순매도했다. 반면 같은 기간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투자자들은 두 종목을 수백억 원씩 순매수했다.

증권사들은 이들 종목에 대한 목표주가를 잇따라 하향 조정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지난 28일 에코프로비엠 목표주가를 20만원에서 15만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을 매도로 변경했다. 에코프로는 과거 개인투자자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으며 주가가 급등한 바 있다.

[김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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