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청 공무원들 '호리병모양' 돌산땅 몰래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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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청 공무원 3명이 대규모 관광단지 개발이 예정된 땅을 공동매입한 것으로 드러나 내부 개발정보를 활용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이 땅은 이듬 해인 2022년 대규모 호텔과 골프장 조성 등의 계획이 포함된 6600억 원 규모의 관광단지 개발이 접수됐다.
이 때문에 이들이 내부 개발정보를 이용해 시세차익을 노리고 조직적으로 개발 예정 부지 주변 땅을 집중적으로 매입해 부동산 투기에 나선거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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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여수시청 공무원 3명이 대규모 관광단지 개발이 예정된 땅을 공동매입한 것으로 드러나 내부 개발정보를 활용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29일 여수시 등에 따르면 여수시장 직속 부서에 근무하던 5급 과장과 6급 팀장, 8급 주무관은 공동으로 지난 2021년 돌산읍 무슬목 인근 부지를 사들였다.
이 땅은 이듬 해인 2022년 대규모 호텔과 골프장 조성 등의 계획이 포함된 6600억 원 규모의 관광단지 개발이 접수됐다.
해당 부지의 2020년 공시지가는 3.3㎡ 당 5만원대였지만 올해는 7만원으로 지가가 올랐다. 개발이 본격화되면 땅값이 폭등할 전망이다.
이 때문에 이들이 내부 개발정보를 이용해 시세차익을 노리고 조직적으로 개발 예정 부지 주변 땅을 집중적으로 매입해 부동산 투기에 나선거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해당 공무원들은 "평소 친분 있는 지인이 땅을 사달라고 부탁해서 사들였을 뿐 개발 정보를 전혀 알지 못했다"고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파문이 커지자 여수시 감사관실도 해당 사안을 들여다 보며 전후 사실관계를 파악 중에 있다고 답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전남경찰청 반부패수사2대는 시청 공무원들이 내부 정보를 이용해 땅을 매입했는지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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