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24시] 경산시, 중앙아시아서 수출상담회…지역 기업 수출 ‘청신호’
경산시, 공무원 대상 ‘AI 역량 강화교육’
(시사저널=최관호 영남본부 기자)
경북 경산시는 5월20일부터 25일까지 6일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수출상담회를 열었다. 경산시는 이번 수출상담회에 지역 생활소비재를 생산하는 10개업체가 참여해 총1197만 달러의 수출 상담 실적과 92만 달러(12억5000만원)의 판매협약(MOU) 체결하는 등의 성과를 올렸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수출상담회에는 경산지역의 식음료류·침구류·화장품 등 생활소비재 위주의 우수제품을 생산하는 10개의 지역 업체가 참여했다. 경산시는 지난 21일 우즈베키스탄 수출상담회, 23일 카자흐스탄 수출상담회를 열고 각 현지 해외바이어와 1:1 맞춤형 상담을 진행했다.
상담 결과 전통차 생산 기업인 ㈜대본이 우즈벡 현지기업과 20만 달러, 드립 커피 제조사인 넥타홀딩스가 12만 달러의 판매협약을 맺었다. 70% 이상이 이슬람교로 이뤄진 중앙아시아 국가는 음식을 대부분 차와 곁들여 섭취하는데 이들 업체의 제품이 중앙아시아인들의 니즈를 정확히 부합한 것으로 보인다고 경산시가 전했다.
중앙아시아 지역은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에 따른 제재 강화로 신흥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곳이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이다.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 최다 인구로 최대 소비시장을 이루고 있는 곳이며 연간 5%대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면적이 넓은 국가로 1인당 경제 규모가 가장 크고 중산층이 두터운 나라다. 또 30세 미만 청년층이 인구의 절반을 넘어 성장 잠재력이 큰 나라로 꼽힌다.
경산시 관계자는 "6일간 해외바이어와 1:1 맞춤형 상담을 진행해 우수제품을 홍보한 결과 지역 업체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됐다"며 "이번 수술상담회가 중앙아시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아 곧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 경산시, 다양한 컨텐츠의 향연 'ICT 경산 체험 페스타' 개최
경북 경산시가 6월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지역의 ICT 산업의 발전과 건전한 콘텐츠 문화 확산을 위해 '2024 경북 ICT 체험 페스타'를 경산실내체육관에서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경산시는 페스타를 위해 경북 게임 전시 및 체험, 코스프레 공연, 가족e스포츠 대전, 크리에이터 토크쇼, VC 투자 강연, 대학 진로 체험 부스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했다.
특히 지난해 인기가 많았던 코스프레 체험과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첫날은 서브컬처를 체험할 수 있는 코스프레 공연과 알기 쉬운 과학 이야기와 실험을 통해 관객과 소통할 수 있는 과학 매직쇼와 VC 투자 강연회가 열린다.
둘째 날은 벌룬 아트쇼, 유명 크리에이터 토크쇼, 브롤스타즈 게임으로 인기 있는 유명 유튜버 '지근'과의 사인회도 진행될 예정이다. 또 닌텐도 체험장에서 열리는 가족e스포츠 게임 대전 등의 프로그램을 가족 모두 참여할 수 있게 준비했다.
경산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크리에이터의 꿈을 펼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구독자 55만명을 보유한 유명 크리에이터 판슥과 함께 직접 방송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 경산시, 공무원 대상 'AI 역량 강화교육'
경북 경산시는 전 부서 공무원을 대상으로 5월23일과 27일 양일간 자체 정보화교육장에서 AI(인공지능) 역량 강화교육을 펼쳤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이제 AI가 문서뿐만 아니라 사진이나 동영상 제작까지 생활화됨에 따라 공무원들의 활용 능력을 향상하고 행정업무에 접목하기 위해 ChatGPT, Copilot, 뤼튼 등 생성형 AI 기술 실습 교육으로 진행됐다.
교육에 참여한 공무원들은 교육을 통해 각종 형태의 AI 발전 동향과 AI를 통한 자료 분석 및 요약, 프롬프트(명령어)를 활용한 기획문서 작성 등 실무에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을 실습했다.
경산시 관계자는 "전체 간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AI 활용 교육을 할 예정으로 보편화된 AI 시대에 이를 잘 활용해 업무 효율을 높이고 차원 높은 서비스 제공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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