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력의 갓비디아, 시총 3조弗 눈앞

이덕주 특파원(mrdjlee@mk.co.kr) 2024. 5. 29.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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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 공룡들의 명운을 건 인공지능(AI) 전쟁에서, 무기를 판매하는 회사는 엔비디아 하나뿐이다. 지금은 '엔비디아의 시대'다."

이날 엔비디아 주가가 급등한 것도 일론 머스크가 만든 AI 회사 xAI가 엔비디아 GPU를 대량 구매할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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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폭풍성장 어디까지
18개월 만에 시총 7배로
AI칩 주문 몰려 승승장구
월가 "당분간 주가 낙관적"

◆ 엔비디아 시대 ◆

"테크 공룡들의 명운을 건 인공지능(AI) 전쟁에서, 무기를 판매하는 회사는 엔비디아 하나뿐이다. 지금은 '엔비디아의 시대'다."

흥분한 월가에서 최근 쏟아지는 장밋빛 전망이다. 지금이 고점이라는 경계론은 낙관론에 밀려 들리지 않는 모양새다. 그도 그럴 것이 엔비디아는 불과 1년 반 만에 4000억달러짜리 회사에서 2조8000억달러로 성장하는 전대미문의 역사를 썼다. 삼성전자 8개에 달하는 가치가 새로 창출된 셈이다.

엔비디아 주가가 연일 급등하면서 28일(현지시간) 전 세계 시가총액 2위인 애플과의 차이를 1000억달러로 좁혔다. 지금까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만이 넘어섰던 '3조달러 클럽' 입성도 코앞이다.

엔비디아 성장에 '로켓 엔진'을 달아준 것은 2022년 11월 30일 세상에 나온 챗GPT였다. 전 세계 기업들이 챗GPT 같은 AI를 만들기 위해 엔비디아의 AI반도체를 앞다퉈 주문하면서다. 엔비디아의 분기 매출이 1년 만에 10조원에서 35조원으로 뛰었다. 유례없는 속도의 성장이다.

엔비디아 주요 고객은 MS, 구글, 아마존, 메타 같은 빅테크 공룡들이다. 천문학적인 돈을 투자해 AI를 학습시키면서 엔비디아 GPU(그래픽처리장치)를 수조 원어치씩 구매하고 있다.

이날 엔비디아 주가가 급등한 것도 일론 머스크가 만든 AI 회사 xAI가 엔비디아 GPU를 대량 구매할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캔터 피츠제럴드 CJ뮤즈 애널리스트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xAI가 엔비디아 GPU를 구매할 것이라는 소식은 (빅테크 기업들의) AI반도체 지출이 지속될 것이라는 '확고한 자신감'을 줬다"며 "2024년 엔비디아 칩 수요에 대한 에어포켓(예상치 못한 수요 감소) 우려가 완전히 사라졌다"고 했다.

엔비디아의 주가 상승은 실적이 뒷받침되고 있기 때문에 더욱 무섭다. 최근 엔비디아는 6분기 연속 어닝서프라이즈를 내면서 실적 발표 때마다 주가가 급등하는 패턴을 반복했다.

[실리콘밸리 이덕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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