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엄마 친군데…” 아산서 초등생 유괴하려던 30대 붙잡혀

아산/김석모 기자 2024. 5. 29. 17:5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산경찰서. /뉴스1

충남 아산 한 아파트 인근에서 초등학생 유괴를 시도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아산경찰서는 미성년자약취·유인 혐의로 A씨(30대)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8일 오후 3시쯤 아산시 탕정면 한 아파트 단지 앞에서 초등학교 저학년 남학생 B군을 유인해 자신의 차에 태우려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차량에서 창문을 열고 인도에 있던 B군을 향해 “내가 엄마 친군데, 엄마가 아프니까 같이 가자. 빨리 타”라고 말했다.

하지만 B군은 A씨의 말을 무시하고, 아파트 경비실과 부모에게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B군 부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방범카메라(CCTV) 분석을 통해 2시간 30여분 만에 인근 도로에서 A씨를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