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수가 없네, 덕수고 대구 상원고 꺾고 7년 만에 황금사자기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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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수가 없다.
덕수고가 대구 상원고를 꺾고 황금사자기 우승을 차지했다.
덕수고는 29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대구 상원고전와 맞붙은 결승전에서 4-0으로 이겼다.
황금사자기 우승을 차지한 덕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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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적수가 없다. 덕수고가 대구 상원고를 꺾고 황금사자기 우승을 차지했다.
덕수고는 29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대구 상원고전와 맞붙은 결승전에서 4-0으로 이겼다. 올해 압도적인 전력을 자랑하는 덕수고는 2017년 이후 7년 만에 황금사자를 품게 됐다. 아울러 올해 전국대회에서 두 번째 정상에 섰다. 덕수고는 지난 4월 열린 2024 신세계 이마트배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경기에서는 덕수고가 자랑하는 원투펀치의 활약이 빛났다. 선발 등판한 김태형은 4이닝 4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이어 등판한 정현우가 5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서는 박준순이 맹타를 휘둘렀다. 3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황금사자기 우승을 차지한 덕수고. 대회 최우수선수로는 박준순이 선정됐다. 탈고교 수준의 타격 능력을 자랑하는 박준순은 대회 내내 매서운 타격감을 자랑했다. 이번 대회 5경기 타율 0.636(11타수 7안타) 4타점 6득점 1도루를 기록하며 덕수고 우승을 이끌었다. 아울러 박준순은 타격상까지 거머쥐었다.
우수 투수상은 덕수고 정현우의 몫이었다. 이번 드래프트 좌완 최대어로 꼽히는 정현우는 최고 150km에 육박하는 패스트볼과 커브와 슬라이더, 포크 등 다양한 변화구 제구도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황금사자기에서도 3경기 11⅓이닝 2승을 기록. 에이스의 면모를 과시했다.
감투상은 대구 상원고 이동영이 차지했다. 유연한 투구 밸런스를 갖춘 이동영은 140km 중반대 패스트볼을 구사하며,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던지는 좌완 투수다. 황금사자기 때 4경기 21⅔이닝 3승을 기록. 대구 상원고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수훈상은 덕수고 투수 김태형이 가져갔다. 김태형도 150km에 이르는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커브 등 변화구 제구가 일품인 오른손 투수다. 황금사자기 4경기 13⅓이닝 1승을 기록했다.
최다 타점상은 덕수고 오시후(7개), 최다 안타상은 서울 컨벤션고 박재윤(10개), 최다 득점상은 덕수고 배승수(7개), 최다 홈런상은 부산고 안지원(2개), 최다 도루상은 설악고 김민우(4개)가 차지했다.
감독상은 덕수고 정윤진 감독이 선정됐다. 올해만 벌써 덕수고를 두 번째 정상에 올려놓았다. 정윤진 감독은 통산 15회 우승을 차지했다. 지도상은 덕수고 김현율 부장, 공로상은 덕수고 이표상 교장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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