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피부과 두바이에 개원 가능...한-UAE 90%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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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오늘(29일) 우리나라와 아랍에미리트(UAE) 간의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체결로 양국 간 품목 기준 90% 이상 상품 시장이 개방된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의 만남을 계기로 "양국 관계의 특별함에 대해 완전한 공감대를 이뤘다"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양국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총 19개에 이르는 문건에 합의하며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했습니다.
특히 경제·투자 분야와 관련해서는 '한-UAE 간 CEPA'를 이뤄냈습니다.
한국이 아랍 국가와 CEPA를 체결한 것은 UAE가 처음입니다.
윤 대통령과 모하메드 대통령은 CEPA로 교역을 자유화하고 투자 확대를 포함한 포괄적 분야에서 '경제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우선 우리나라가 아랍에미리트(UAE)와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체결하고 관세 철폐와 시장 개방 등으로 교역 여건이 대폭 개선됩니다.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양국은 품목 수 기준으로 90% 이상 상품 시장이 개방된다"며 "특히 우리나라가 강점을 가진 온라인 게임서비스 시장을 UAE가 최초로 개방하고, 의료시장도 개방돼 국내 병·의원급 기관이 현지에서 개원하고 원격진료가 가능해졌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아랍에미리트(UAE)에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전자기기를 주로 수출하고 있고, UAE에서는 원유와 석유 제품을 많이 수입하고 있다.
박 수석은 "우리의 대 중동 주력 수출품인 무기류, 천궁을 수출하는데 관세가 즉시 철폐돼 중동 방산 수요에 대한 수출 증가가 기대된다"면서 "향후 성장잠재력 큰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친환경차 관세도 10년 내 철폐되고 전기차 중 10인 이상 대형차, 화물차는 관세가 즉시 철폐돼 중동 건설시장 붐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출의 경우 우리의 대중동 주력 수출품인 무기류 관세가 즉시 철폐되고, 기계류는 5년 이내, 자동차 및 부품 가전제품 및 전기차·하이브리드차·친환경차 등에 대해서는 10년 이내 관세가 철폐됩니다.
다만 전기차 중 10인 이상의 대형차, 화물차는 즉시 관세를 철폐하기로 했습니다.
수입과 관련해서는 3%인 원유 수입 관세를 10년간 단계적으로 철폐해 나갈 계획입니다.
박 수석은 "수입 원유도 수입관세 3%가 10년간 단계적으로 철폐되면서 국내 물가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에너지 분야에서도 일감 수주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기존에 체결했던 400만 배럴 물량을 더 확대하겠다는 내용으로 삼성중공업, 한화오션과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 간에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건조의향서(LOI)도 맺었습니다.
최소 6척 규모, 약 15억 달러로 추가발주 옵션도 있습니다.
지난 2009년 바라카 원전 수주로 우리나라는 세계 여섯 번째 원전 수출국이 됐고 UAE는 아랍 최초 상용원전 보유국이 됐습니다.
바라카 원전 4기 중 3기는 상업운전을 개시했고 마지막 4호기는 7월부터 상업운전에 들어갑니다.
이 같은 성공적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이날 한전과 UAE원자력에너지공사는 양국 정상 임석 하에 '제3국 원전시장 공동진출협력 MOU'를 체결하고 60일 이내에 공동작업반을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원자력 에너지와 관련해서는 바라카 원전 협력에 기반해 후속 원전 건설, 원자력 연료 공급망, 소형모듈엔진(SMR) 등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을 모색한다는 계획입니다.
양국은 아프리카 공동진출, 에너지·인프라, 원전 등 분야에서 제3국 공동진출을 모색하는 MOU를 각각 체결했습니다.
효성은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와 '석유화학 협력 MOU'를 체결해 베트남 내 화학공장 공동 투자를 통한 석유화학 제품 생산 등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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