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아트센터 설립 20주년 축하 공연 '찬연'(燦然) 다음달 1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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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아트센터가 다음달 1일 설립일을 맞아 경기도무용단이 '찬연'(燦然)을 공연한다고 29일 밝혔다.
눈부시게 영광스럽다는 '찬연'의 뜻을 상징적으로 담아 경기아트센터 20주년의 성과를 선보인다.
경기아트센터 관계자는 "명창 이봉근이 펼치는 서사는 아니리로 풀어 다채로운 전통예술의 미학이 생동한다"면서 "한바탕의 춤과 소리로 펼치는 대서사 '찬연'은 관객들에게 아름다운 사극의 정감을 만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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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아트센터가 다음달 1일 설립일을 맞아 경기도무용단이 '찬연'(燦然)을 공연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경기아트센터의 재단법인 20주년 페스티벌 개막공연이다. 눈부시게 영광스럽다는 '찬연'의 뜻을 상징적으로 담아 경기아트센터 20주년의 성과를 선보인다.
'찬연'은 전통무용 레퍼토리에 서사구조를 결합해 스토리텔링(storytelling)화 한다. 서사구조에 전통무용을 배치하여 레퍼토리 춤에 대한 해석이 가능하게 한다. 전통무용 레퍼토리의 고유성을 살리면서도 관람의 재미를 더하기 위해 스토리텔링을 더했다.
조선시대 임금의 태평성세 내용을 바탕으로 총 2막으로 구성했다. 조선시대의 예악사상에 기반한 임금의 지혜로운 악무(樂舞)를 통한 치세(治世)를 표현하도록 전통무용 개별 춤을 의미있게 배치했다. 1막에서는 '월대(月臺)에 서서 하늘의 소리를 담고', 2막에서는 '민도(民度, 또는 민도(民道)에서 백성의 소리로 조화를 이루다'를 각각 공연한다.
찬연은 임금의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진행하며 소리꾼 이봉근이 서사자의 역할을 맡는다. 이봉근은 2020년 KBS국악대상 판소리 부문 대상 수상자로 젊은 명창이다. 독립영화 '소리꾼'으로 제28회 대한민국 문화 연예 대상 영화 부문 신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경기아트센터 관계자는 "명창 이봉근이 펼치는 서사는 아니리로 풀어 다채로운 전통예술의 미학이 생동한다"면서 "한바탕의 춤과 소리로 펼치는 대서사 '찬연'은 관객들에게 아름다운 사극의 정감을 만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이민호 기자 leegij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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