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애플에 뺏겼던 스마트폰 1위 탈환…평균판매가도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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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지난해 애플에게 빼앗겼던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 왕좌를 되찾았다.
29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1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6% 성장한 2억9690만대를 기록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플래그십 제품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1분기 역대 최고 ASP인 336달러(약 46만원)를 기록한 것으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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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17%로 2위…출하량 줄었지만 수익성·ASP 압도적 1위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삼성전자가 지난해 애플에게 빼앗겼던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 왕좌를 되찾았다. 올해 1분기 점유율 1위를 탈환하고, 동시에 플래그십 제품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흥행으로 ASP(평균판매가격)도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29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1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6% 성장한 2억9690만대를 기록했다. 유럽 시장과 중동 및 아프리크, 라틴아메리카 등 신흥 시장에서 강력한 성장세가 나타난 영향이다.
전세계 스마트폰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하며 역대 1분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800달러(약 109만원) 이상 프리미엄폰 부문은 두자릿수의 성장세를 보이며 올 1분기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18% 비중을 차지했다.
브랜드별로 보면 삼성전자가 점유율 20%로 출하량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4분기 애플에 큰 격차로 1위 자리를 내준 뒤 곧바로 탈환에 성공했다. 중저가 라인업인 갤럭시 A시리즈가 소비자들의 빠른 기기 교체 수요를 충족시켰고, 첫 AI(인공지능) 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도 좋은 성과를 내면서 1위 탈환에 기여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플래그십 제품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1분기 역대 최고 ASP인 336달러(약 46만원)를 기록한 것으로 추산됐다. 전체 매출액 또한 ASP 상승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했다.
애플은 점유율 17%로 2위로 내려앉았고 출하량도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다. 다만 지난해에는 아이폰14 프로 라인업의 공급이 2023년 1분기로 미뤄지면서 출하량이 예년보다 상승했던 만큼 일부 기저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아이폰15 프로 라인업이 전작보다 좋은 성과를 냈고, 신흥시장에서도 아이폰 수요가 늘어나면서 출하량 하락을 일부 상쇄했다.
애플의 아이폰 출하량이 감소하긴 했으나 수익과 ASP 측면에서는 여전히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프리미엄폰 부문 점유율은 43%에 달했고, 브랜드별 수익 점유율도 전년 동기(50%) 대비 감소하긴 했으나 41%를 기록했다. ASP도 900달러(약 123만원)로 집계되며 전체 시장 평균 ASP인 370달러(약 51만원)의 2배를 웃돌았다.
삼성전자와 애플 외에는 출하량 상위 5개 브랜드를 모두 중국업체인 샤오미, 오포, 비보가 차지했다. 특히 샤오미와 비보가 성장세를 보였다. 샤오미는 거의 모든 주요 시장에서 성장했으며, 비보는 인도를 포함한 아시아 태평양 시장에서 강력한 성과를 기록했다. 샤오미의 경우 전년 대비 출하량이 34% 증가하며 상위 5개 브랜드 중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카운터포인트는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성장은 느리지만 꾸준하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액의 경우 폴더블폰과 생성형 AI폰의 등장으로 프리미엄화 추세가 이어져 더욱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며 "지금까지 10개 이상의 제조업체들이 30개 이상의 생성형 AI 지원 스마트폰을 출시했다. 올해에는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 중 생성형 AI 스마트폰의 점유율이 11%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syh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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