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쟤는 문제가 많아' 바르셀로나, 납득하기 어려운 선수 평가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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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바르셀로나가 조슈아 키미히를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스페인 매체 '디아리오 아스'의 하비 미구엘에 따르면, 바르셀로나의 데쿠 디렉터는 키미히에 대한 평가를 굉장히 부정적으로 했다. 미구엘은 "데쿠는 키미히를 문제가 많은 선수이며 드레싱 룸에서 많은 긴장감을 유발하는 선수라고 결론지었다"라고 전했다.

선수로서 키미히는 이견이 없는 월드 클래스 선수다. 풀백에서도 세계 최고의 기량을 자랑했으며 수비형 미드필더로 포지션을 변경한 후에도 이 분야 '톱'을 찍었다. 이에 많은 팬들은 키미히를 필립 람의 뒤를 잇는 최고의 '멀티 플레이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뮌헨에서 오랫동안 활약했다. 2015-16시즌 합류한 이후, 지금까지 묵묵히 제 역할을 다하며 뮌헨을 이끌었다. 또한 구단에 대한 높은 충성심과 애정으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등 다른 선수들이 떠날 때에도 키미히는 묵묵히 자기 자리를 지켰으며 이러한 관계는 평생 유지될 듯했다.

하지만 2023-24시즌에는 이적설이 여러 차례 떠올랐다. 바르셀로나, 리버풀, 파리 생제르맹(PSG) 등이 관심을 보였으며 아스널까지 영입 경쟁에 참여했다.

이중 바르셀로나가 가장 적극적이었다. 전체적으로 리빌딩을 원하는 바르셀로나는 중원과 풀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키미히에게 큰 관심을 표했다. 또한 계약 만료도 1년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잠재적인 이적료도 낮게 책정되면서 바르셀로나의 관심은 더욱 증폭됐다.

하지만 데쿠 디렉터는 키미히를 향한 평가를 굉장히 부정적으로 했다. 경기력 적인 문제는 아니었지만, 키미히가 선수단 내 분위기를 흐릴 수도 있다고 판단한 것.

'성실함'으로 대표되는 선수인 만큼, 이러한 평가는 다소 납득하기 어렵다. 물론 데쿠 디렉터가 부정적으로 생각할 겨를이 없는 것은 아니다. 키미히는 이번 시즌 토마스 투헬 감독과 여러 차례 불화설에 연관됐다. 독일 매체 '빌트'는 "투헬 감독과 키미히의 관계는 부서졌다. 키미히는 지난여름 이미 모욕감을 느꼈는데, 그 이유가 투헬 감독의 최우선 타깃이 홀딩 미드필더를 영입하는 것이었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매체는 "투헬 감독은 시즌 가장 중요한 경기인 바이어 레버쿠젠전에서 고레츠카와 파블로비치를 선발로 활용했다. 이는 키미히를 매우 짜증나게 만들었다.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체제에서, 키미히는 감독의 가장 중요한 인물 중 하나였다. 그는 투헬 감독 체제에서 이러한 입지를 잃었다. 그것이 오는 여름 뮌헨을 떠나고 싶어하는 이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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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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