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7.1% 수련병원 근무…복귀 여부따라 차이나게 조치”
[앵커]
의대 증원에 반발해 전공의가 의료 현장을 벗어난 지 오늘로 100일이 됐습니다.
정부는 복귀하는 전공의가 조금씩 늘고 있다며, 복귀 여부에 따라 조치에 차이를 둘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충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공의 만여 명이 의대 증원에 반발해 사직서를 제출한 지 100일, 현재 전국 수련병원에서 일하는 전공의는 9백 7십여 명으로 여전히 전체의 7.1%에 그칩니다.
정부는 어제까지 한 달간 복귀한 전공의가 122명으로, 현장에 돌아오는 전공의가 조금씩 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집단 압박에 밀려 스스로의 뜻과 다른 선택을 하기엔 개인에게 돌아올 피해가 크다며, 거듭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또 복귀 여부에 따라 조치에 차이를 두겠다고 압박했습니다.
[박민수/중대본 제1총괄조정관/복지부 2차관 : "복귀하는 전공의들에 대해서는 불이익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입니다. 복귀한 전공의와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들과는 확실하게 차이를 두고 조치하겠습니다."]
전공의 공백이 길어지면서 암 치료 연기 등 중증환자 진료 차질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직 전공의의 진료 공백을 메우는 PA, 진료지원 간호사는 늘고 있습니다.
PA 간호사는 지난달 말 기준 만 천3백 95명으로 한 달 새 12% 늘었습니다.
정부는 21대 국회에서 PA간호사 제도화 등이 포함된 간호법 처리가 무산된 것에 관련해, 22대 국회에서 신속 처리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열린 국무회의에서는 775억 원 규모의 예비비가 심의·의결됐습니다.
예비비는 공보의와 군의관 파견 등 의료공백 대응에 쓰일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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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헌 기자 (chleem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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