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버스 차고지, '주거·정원' 어우러진 복합개발

상부에 658가구 공공주택 공급… 2028년 완공 목표

서울 송파 버스 차고지에 658가구 규모의 공공주택이 들어선다. 사진은 사업 조감도. /사진=서울시

서울 송파구 장지동 소재 버스차고지가 주거와 정원이 어우러진 입체적인 복합개발로 재탄생 된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열린 제3차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에서 '장지차고지 입체화 사업 주택건설사업 계획'(안)(송파구 장지동 862)이 조건부 가결됐다.

대상지는 장지천과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사이에 위치한 장지공영차고지다. 입체화 사업을 통해 차고지 시설 노후화, 주차 공간 부족, 전기버스 보급 문제를 해결하고 신혼부부 등을 위한 공공주택을 공급해 서울시 주거 안정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이번 심의를 통과한 사업계획(안)에는 연면적 13만4460.91㎡, 지하 2층~지상 25층 규모, 총 658가구 공공주택과 버스공영차고지, 입주민과 지역주민 생활 편의를 위한 수영장, 근린생활시설 계획 등이 담겼다.

장지공영차고지 입체화 사업은 공공주택 혁신을 위한 입체복합사업이며 ▲도시공간대개조 ▲365일 어디가든 서울가든 ▲매력 서울 창의적 디자인 ▲여유로운 고품격 임대주택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커뮤니티·생활SOC 시설 등 5건의 혁신방안이 도입됐다.

장지공영차고지 입체화 사업은 2025년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