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키즈' 위해 '손품'... 육아용품 열공하는 MZ 부모

한 곳에서 한 번에 비교하고 체험하고 실시간 최저가 구매까지... '링크맘' 쇼핑몰 1호점 오픈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곧 태어날 아이 카시트 고르는 데만 한 달..고르고, 비교하고, 따져보고.. 한 번에 확인할 곳 없을까?" ⓒ링크맘

경기도 용인시에 거주하는 예비 엄마 A씨의 하루는 '인터넷 검색'으로 시작된다. 7월 출산을 앞두고 필요한 육아용품을 구매하기 위해서다. "카시트 하나 결정하는데만 한 달이 걸렸다"는 그는 "제품 하나하나 기능, 소재 등을 공부하다 보니 꼭 수능 시험을 앞둔 학생이 된 기분이다"며 혀를 내둘렀다.

매장에서 여러 제품을 비교해보고 싶었지만 점 찍어둔 브랜드 제품은 진열되어 있지 않거나, 아예 온라인에서만 판매하는 제품군이 대부분이었다.

A씨는 "내 눈으로 직접 확인해볼 수 없으니, 쇼핑몰 리뷰나 맘카페 평판에 의존하게 된다"면서 "앞으로 구매해야 할 육아용품이 더 많은데 하나하나 후기를 찾아 보려니 솔직히 시간도 많이 걸릴 것 같아 엄두가 나지 않고 막막하다"고 했다.

하나뿐인 아이에게 투자를 아끼지 않는 '골드 키즈' 현상이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MZ세대 부모들은 유행하는 육아법을 배우고, 깐깐한 기준에 맞춰 구매한 육아용품으로 스마트한 육아를 하고자 끊임없이 정보를 찾는다.

하지만 육아용품 시장은 여전히 온라인에 편중되어, 주요 도시에서 열리는 '베이비페어'나 소규모 오프라인 매장에서 한정된 제품군만 직접 만져보고 구매할 수 있다.

100여가지에 달하는 육아용품이 나열된 일명 '출산 준비 리스트'를 완성하려면 하나하나 인터넷 검색을 하는 '손품'을 팔아야 하는 것이 현실, 이런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육아용품 전문 대형 쇼핑몰이 오픈을 앞두고 있다. 

링크맘 쇼핑몰 1호점(용인점) 전경. ⓒ링크맘

(주)일상의 감동은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하고 스마트한 육아용품 쇼핑 환경을 구현하고자 링크맘 쇼핑몰 1호점(용인점)을 오픈한다.

링크맘 쇼핑몰은 365일 출산 및 육아용품을 비교체험 후 구매할 수 있는 쇼핑몰로 많은 육아맘들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약 3000평 부지에 4개층으로 들어서며 국내외 230여개 육아용품 전문 대표 브랜드를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게 구성했다.

가장 큰 특징은 '우주 초특가'를 표방하며 실시간으로 최저가 가격 확인이 가능한 ESL 기술을 도입한 것이다. 고객은 오프라인에서 가격비교 할 것 없이 365일 내내 국내 최저가로 원하는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쇼핑카트를 밀고 카운터를 통과하면 바로 결제가 이뤄지는 'Fast Check out' 서비스를 구현해 결제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한 것 또한 링크맘 쇼핑몰의 큰 장점 중 하나다. 결제 과정을 기다릴 필요 없이 쇼핑을 마친 후 단 10초면 매장을 빠져나갈 수 있다.

아울러 출산 육아용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찾기위해 그동안 바쁘게 돌아다녔다면, 그 또한 링크맘 앱에서 해결할 수 있다. 링크맘은 제품별 생생한 리뷰는 물론 지금 가장 인기있는 제품이 무엇인지도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링크맘 관계자는 "육아맘들이 육아용품 공부하며 소모하는 에너지를 아껴서 조금이라도 편안하게 쉬고, 아이와 함께 할 시간을 늘려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라며 "양질의 육아정보를 쉽고 빠르게 전달해 링크맘과 함께라면 아이 키우기 어렵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 수 있도록, 링크맘은 육아를 함께하는 쇼핑몰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링크맘 쇼핑몰 1호점 용인점은 지난 25일 프리오픈하고 내달 5일 그랜드오픈을 앞두고 있다.

링크맘 쇼핑몰 1호점(용인점) 유모차존. ⓒ링크맘

링크맘 쇼핑몰 1호점(용인점) 크록스 매장. ⓒ링크맘

 국내외 230여개 육아용품 전문 대표 브랜드를 만날 수 있는 링크맘 쇼핑몰 1호점(용인점). ⓒ링크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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