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미래산업글로벌도시 도약 위해 10년간 135조 투자"

종합계획 최종보고회… 9대 추진전략·45개 과제 제시
생활인구 유입 확대·장기 체류형 관광시스템 개편 등

미래산업글로벌도시 종합계획 최종보고회.(강원도 제공) 2024.5.29/뉴스1

(강원=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가 장기적 발전 비전과 미래산업 글로벌도시 조성을 위해 향후 10년간 총 135조 718억 원을 투자한다.

강원도는 2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미래산업 글로벌도시개발 종합계획'의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도가 이번에 수립한 ‘종합계획(2024~33)'은 개정 강원특별법 시행(2024년 6월 8일)에 맞춰 관련 특례사항 등을 반영한 법정계획이다.

도는 이번 계획에 대해 "도정 사상 최초로 도, 교육청, 시군이 함께 수립한 '통합형' 종합계획"이라며 "그 실행 가능성을 한층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도에 따르면 이번 계획에선 작년 민선 8기 도전 출범 이후 발표한 '미래 강원 2032' 발전 전략의 비전과 목표, 추진 전략 및 정책과제도 구체화했다.

도의 이번 미래산업 글로벌도시개발 종합계획은 △산업구조 개편 △관광시스템 개편 △역세권 중심 공간구조 개편을 3대 핵심축으로 한다.

도는 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 모빌리티, 미래에너지, 푸드테크에 ICT를 융합해 미래 첨단산업 및 과학기술 중심의 산업구조로 개편해 간다는 계획이다.

도는 또 수도권 명품 여가 벨트, 글로벌 복합·휴양 벨트, 해양·설악 벨트, DMZ 생태관광 벨트, 고원 웰니스 벨트와 복합 글로벌 관광 서비스를 결합해 장기 체류형 관광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도는 △시군별 역사 중심의 차별화된 역세권 개발, 도시재생 및 스마트시티 조성, 강원형 공공주택 건립 등을 통해 정주 인프라를 강화하고, △일자리 플랫폼 구축, 복지·의료서비스 지원 강화, 재난 안전 시스템 구축, 미래선도 글로벌 인재 양성 체계 구축 등을 통해 국내 최고의 정주 생태계 조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도는 향후 10년간 총 135조 718억 원(강원도교육청 소관 2조 5202억 원 포함)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재원별로는 국비가 72조 3359억 원(54%), 도비 14조 1788억 원(10%), 시군비 18조 8967억원(14%), 민자 27조 1403억원(20%), 교육 회계 2조 5202억원(2%)이다.

도는 이번 종합계획의 3대 목표를 △미래산업 선도 도시 △찾고 싶은 열린 도시 △살고 싶은 쾌적 도시로 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9대 추진 전략과 45개의 정책과제도 제시했다.

이번 종합계획안은 개정 강원특별법 시행 이후인 6월 12일 열리는 '미래산업 글로벌도시 종합계획 심의회의' 첫 정기회를 통해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이어 도는 7월 중 강원특별자치도의회의 동의를 거쳐 최종 확정·고시한다는 계획이다.

그 뒤엔 분야별·시군별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종합계획의 목표 및 추진 전략, 주요 사업에 대한 매년 성과 모니터링(평가)이 이뤄진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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