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대전부청사 품은 대전시

29일 잔금 지급 및 소유권 이전 등기 접수

옛 대전부청사. 대전시 제공

대전시가 옛 대전부청사를 품었다.

1972년 사유재산이 된 후 52년 만이다.

29일 대전시에 따르면 옛 대전부청사 잔금 지급 및 소유권 이전 등기가 접수됐다.

1937년 준공된 옛 대전부청사는 희소성이 큰 근대모더니즘 건축양식으로 학계에서 중요성을 인정받아왔다.

건립 당시에는 부청사 충남도산업장려관으로 사용되다가 해방 이후에는 미군정청으로 사용됐고, 이후에는 대전시 청사로 활용됐다.

시는 지난해 7월부터 본격적으로 매입 절차를 추진해 지난해 11월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고, 올해 초 감정평가를 거쳐 최종 342억 원으로 매입계약을 했다.

시는 대전부청사 건물을 8월 대전0시축제 종합상황실로 우선 활용할 예정이다.

원도심 근대유산과 연계해 스토리텔링화, 역사자원을 활용한 로컬 헤리티지 신 역사관광자원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노기수 대전시 문화관광국장은 "부청사는 시민과 예술인이 함께 누리는 다중복합문화공간으로 '티빙'을 통해 홍보하고, 명품 공간 활용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