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날려버릴 얼음정수기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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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이 평년보다 길고 무더울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면서 길어진 여름을 대비하기 위한 '얼음정수기' 시장에 불이 붙고 있다.
주요 정수기 업체가 앞다퉈 얼음정수기 신제품을 내놓으면서 성수기 준비에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국내 얼음정수기 모델 가운데 가장 슬림한 사이즈(가로 23㎝·세로 48㎝)인 '제로100 슬림 끓인물 얼음정수기'를 내놓은 데 이어 집에서 커피를 내려 마실 수 있도록 바리스타 드립 모듈을 추가한 신제품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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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카페 열풍도 수요 이끌어
쿠쿠, 커피머신 결합한 제품
코웨이, 얼음크기 조절 가능
SK는 얼음·물 동시에 나와
올여름이 평년보다 길고 무더울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면서 길어진 여름을 대비하기 위한 '얼음정수기' 시장에 불이 붙고 있다. 주요 정수기 업체가 앞다퉈 얼음정수기 신제품을 내놓으면서 성수기 준비에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9일 정수기 업계에 따르면 얼음정수기는 최근 독보적인 판매 증가율로 정수기계의 '대세'로 주목받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 지마켓에 따르면 최근 한 달 기준 정수기 전체 카테고리 신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데 비해 얼음정수기 판매량은 무려 95%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얼음정수기가 국내에서 판매된 지는 20년이 훌쩍 넘었지만 과거에는 얼음 제조 시 발생하는 소음과 지나치게 큰 크기, 높은 가격 등으로 가정용 시장에서 주목받지 못했다. 하지만 얼음을 활용한 음료가 각광받는 데다 고물가 여파로 집에서 음료를 직접 만들어 마시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얼음정수기 시장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코웨이는 지난달 얼음정수기 판매량이 전년 대비 30% 늘었다. 코웨이 관계자는 "'편리미엄'(편리+프리미엄) 가전이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얼음정수기 판매량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최근 온수 온도부터 출수량까지 세밀하게 맞춤 제어할 수 있는 '2024년형 아이콘 얼음정수기'를 출시했다. 온수 온도를 45도의 따뜻한 물부터 100도 초고온까지 5도 단위로 세밀하게 설정할 수 있다. 출수량 역시 10㎖ 단위로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얼음 크기는 큰 얼음(10g)과 작은 얼음(7g)으로 소비자 기호대로 설정할 수 있다. 1회 제빙 시간은 12분이며 일일 최대 600개 얼음을 만들 수 있다.
SK매직도 이달 초 2024년형 '원코크 얼음물정수기'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국내 최초로 얼음과 물을 동시에 출수할 수 있는 정수기다. 냉수와 온수, 정수, 얼음까지 모두 직수인 점도 이 회사가 내세우는 강점이다. 정수기 스스로 위생 관리가 가능하도록 4중 안심케어 시스템을 적용한 자가관리형 정수기로, 전해수 자동 살균 기능인 '직수관 전해수 안심케어'가 5일마다 주기적으로 직수관에 전해수를 주입해 자동 살균한다. 정수기 외부에 노출돼 오염되기 쉬운 코크를 2시간에 1번 99% 자외선으로 살균하며 얼음이 보관되는 내부 아이스룸도 하루 2번 살균한다.
쿠쿠홈시스 역시 이른 더위가 시작된 지난달 얼음정수기 판매량이 30% 이상 늘었다. 이 회사는 올해 국내 얼음정수기 모델 가운데 가장 슬림한 사이즈(가로 23㎝·세로 48㎝)인 '제로100 슬림 끓인물 얼음정수기'를 내놓은 데 이어 집에서 커피를 내려 마실 수 있도록 바리스타 드립 모듈을 추가한 신제품도 출시했다. 바리스타 드립 모듈을 장착하면 브루잉 모드로 전환돼 개인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총 18가지 커피 레시피 옵션을 제공한다. 브루잉 전용 메뉴 버튼은 직관적으로 설계돼 모드(핫·아이스)와 농도, 온도 등을 쉽게 조절할 수 있다.
교원웰스는 1㎏ 대용량 아이스룸을 갖춘 '아이스원 얼음정수기'를 선보였다. 아이스원 얼음정수기는 교원웰스가 3년 만에 선보이는 신제품이다. 자체 개발한 이중관 냉각 기술을 활용해 제품 사이즈를 기존 자사 모델 대비 30% 가까이 줄여 대용량 아이스룸 공간을 확보했다. 회사 관계자는 "1㎏ 아이스룸 시대를 연 상징적인 제품"이라며 "홈카페 보편화 영향으로 사계절 내내 얼음을 사용하는 가정이 늘고 있어 앞으로 위생과 정수 품질 외 얼음 저장 능력이 정수기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새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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