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김호중 한시적 출연 정지…‘트바로티 집’ 현판 철거 [이런뉴스]

음주 뺑소니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김호중 가수에 대해 KBS가 오늘(29일) 방송출연규제심사위원회를 열고 한시적 방송 출연 정지를 결정했습니다.

KBS는 "법원의 판결 전이지만 음주운전 도주 사고와 관련해 거듭된 거짓말로 심각한 사회적 물의를 빚었고, 방송 출연을 금지해달라는 여러 시청자들의 청원 등이 접수돼 '한시적 출연 정지'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법원의 1심 판결에 따라 규제 수위를 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는 성폭력, 음주운전, 마약 범죄 등 위법하거나 비도덕적 행위로 사회적 물의를 빚은 연예인이나 일반인에 대해 방송출연규제심사위원회에서 사안의 경중에 따라 방송 출연 정지나 한시적 출연 정지, 출연 섭외 자제 권고 등의 결정을 하고 있습니다.

한편, 김호중 가수의 모교인 경북 김천예술고등학교는 교내 쉼터의 누각의 '트바로티 집' 현판과 김 씨 관련 사진 등을 철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누각은 2020년 김천시 지원을 받아 만들어졌으며 학교 측은 '트바로티 집'으로 명명해 유지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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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정 기자 (mabelle@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