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지 벗고 '개탈'로 얼굴 가렸다…새벽 3시 도로 배회한 10대 입건

삽화, 경찰, 경찰로고, 로고 /사진=김현정

하의를 탈의한 채 개 모양 복면만 쓰고 도로를 배회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29일 뉴시스에 따르면 울산 울주경찰서는 10대 A군을 공연 음란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14일 오전 3시께 울주군 구영리의 산책로에서 상의만 입고 하의를 벗은 채 길을 배회했다. 얼굴은 개 모양 복면을 착용해 가렸다.

A군을 본 목격자가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CCTV를 분석해 A군을 검거했다.

당초 A군은 혐의를 부인했다가 지속적으로 추궁당하자 결국 범행을 자백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