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반째 여자바둑 랭킹 1위 최정, 10년 만에 리그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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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최강의 기사 최정(27) 9단이 10년 만에 바둑리그에 불참한다.
한국기원 관계자는 "최정 9단이 7월 개막하는 2024 NH농협은행 여자바둑리그의 참가 신청 마감일인 지난 26일까지 신청서를 내지 않았다. 최근 많이 힘들다고 했는데 대국 수를 줄이려는 것 같다"라고 29일 밝혔다.
체력이 바닥난 최정은 최근 시즌을 끝낸 2023~2024 KB국민은행 바둑리그에도 참가하지 않았다.
이번엔 8개 팀이 참가하는 농협은행 여자바둑리그에도 불참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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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원 “설득했으나 본인이 힘들어해”
여자 최강의 기사 최정(27) 9단이 10년 만에 바둑리그에 불참한다.
한국기원 관계자는 “최정 9단이 7월 개막하는 2024 NH농협은행 여자바둑리그의 참가 신청 마감일인 지난 26일까지 신청서를 내지 않았다. 최근 많이 힘들다고 했는데 대국 수를 줄이려는 것 같다”라고 29일 밝혔다.
2010년 프로에 데뷔한 최정은 2013년 12월부터 현재까지 126개월 연속 여자랭킹 1위를 지키는 여자 바둑의 절대 강자다. 하지만 1년에 100국이 넘는 대결 등 강행군에 몸은 지친 듯하다.
최정은 지난해까지 3년간 매해 100판 이상 대국했으나 올해는 전반기가 다 가도록 14국만 소화했다. 체력이 바닥난 최정은 최근 시즌을 끝낸 2023~2024 KB국민은행 바둑리그에도 참가하지 않았다.
이번엔 8개 팀이 참가하는 농협은행 여자바둑리그에도 불참을 결정했다. 최정은 2015년 여자바둑리그 출범 당시부터 9년 연속 출전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엔 대국보다 재충전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 같다.
한국기원 관계자는 “최정을 설득했으나 선수 본인이 너무 힘들어했다”라고 전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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