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란 걸 알자 돌려줘야겠단 생각 뿐”…쓰레기봉투 속 1천만원 주인 찾아준 미화원

김혜진 매경닷컴 기자(heyjiny@mk.co.kr) 2024. 5. 2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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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에서 청소 중 현금 1000만원을 발견해 주인을 찾아 준 한 환경미화원의 미담이 뒤늦게 알려졌다.

29일 서산시에 따르면 팔봉면 행정복지센터에 17년째 환경미화원으로 근무 중인 임재섭(57)씨는 지난 16일 진장리 재활용품 분리배출장(클린하우스)에서 재활용품을 분리하던 중 약 1000만원이 든 돈봉투를 발견했다.

임씨는 "돈봉투인 것을 확인한 순간 빨리 주인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며 "빠른 시간 안에 주인을 찾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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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로 넘치는 분리수거장. 해당 사진과 기사는 무관.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충남 서산에서 청소 중 현금 1000만원을 발견해 주인을 찾아 준 한 환경미화원의 미담이 뒤늦게 알려졌다.

29일 서산시에 따르면 팔봉면 행정복지센터에 17년째 환경미화원으로 근무 중인 임재섭(57)씨는 지난 16일 진장리 재활용품 분리배출장(클린하우스)에서 재활용품을 분리하던 중 약 1000만원이 든 돈봉투를 발견했다.

임씨는 곧장 인근 파출소에 달려가 봉투를 전달하며 “주인을 꼭 찾아달라”고 당부했다.

쓰레기봉투에 들어있던 1000만원 주인을 찾아준 임재섭 씨 [사진 제공 = 서산시]
이후 경찰은 도시안전통합센터 CCTV를 확인해 돈 봉투의 주인인 한 진장리 주민을 특정하고 그를 불러 사실 확인 뒤 돌려줬다.

임씨는 “돈봉투인 것을 확인한 순간 빨리 주인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며 “빠른 시간 안에 주인을 찾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경우 팔봉면장은 “청렴은 늘 생활 속에서 당연히 실천되어야 할 공직자의 면모로 이번 임재섭 환경미화원처럼 면민들이 믿고 함께할 수 있는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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