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파니의 뮌헨 방출 '1순위' 공개...다행히 KIM 아니다→'폼 하락+계약 거부' 괴물 LB 낙점→감독이 직접 결정!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뱅상 콤파니 감독이 알폰소 데이비스(23·바이에른 뮌헨)의 거취 문제에 대한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뮌헨은 다음 시즌부터 콤파니 감독이 팀을 이끈다. 2023-24시즌을 끝으로 토마스 투할 감독과 이별한 뮌헨은 여러 사령탑을 물색했다. 계속된 후보 감독들의 거절로 난항을 겪은 뮌헨은 최종적으로 콤파니 감독과 합의를 마쳤다.
콤파니 감독은 선수 은퇴 후 2019년에 안더레흐트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2022-23 시즌을 앞두고 잉글랜드 2부리그로 강등된 번리의 지휘봉을 잡았다. 콤파니 감독은 뛰어난 지도력을 자랑하며 번리를 한 시즌 만에 프리미어리그로 승격시켰다. 하지만 2023-24시즌에 19위를 기록하면 곧바로 다시 강등이 됐다.
그럼에도 뮌헨은 콤파니 감독의 능력에 믿음을 보냈고 콤파니 감독도 뮌헨의 제안을 빠르게 받아들이며 협상이 이루어졌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뮌헨은 이번 주 내로 콤파니 감독 선임 오피셜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감독 발표와 함께 본격적인 스쿼드 정리에도 나설 예정이다. 뮌헨의 데이비스의 거취를 고민하고 있다. 데이비스는 폭발적인 스피드를 바탕으로 공격 가담에 강점을 보이는 왼쪽 풀백으로 2018년에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출전 기회를 늘려가며 주전 자리를 차지한 데이비스는 차기 월드클래스 풀백으로 기대를 받았다.
뮌헨은 2025년에 계약이 만료되는 재계약을 추진했지만 데이비스는 주급 인상을 요구했다. 뮌헨은 과도한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데이비스는 이적을 추진했다. 마침 레알 마드리드가 데이비스 영입을 추진하며 뮌헨에 상황이 불리하게 진행됐다. 하지만 상황이 다시 달라졌다. 레알은 폼이 떨어진 데이비스에 관심이 식었고 이번 여름에 영입을 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콤파니 감독은 데이비스의 상황을 가장 먼저 해결할 계획이다. 독일 ‘빌트’는 27일(한국시간) “콤파니 감독은 데이비스 거취를 주목하고 있으며 계약 연장 여부를 확인하려 한다. 여전히 뮌헤은 데이비스의 주급 인상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계획이며 테오 에르난데스(AC밀란) 등 대체자를 물색하고 있다. 콤파니 감독이 자신의 생각을 구단에 전하며 결정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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