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판매 기네스 101세 日 여성…또 기록 경신

최윤서 인턴 기자 2024. 5. 29.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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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령 여성 뷰티 어드바이저'인 일본의 호리노 토모코가 지난달 생일을 맞아 101세가 되면서 자신이 가진 기록을 경신했다.

27일 닛케이신문 등 일본 현지 언론은 일본 화장품 기업 폴라가 약 62년 동안 자사 화장품 방문 판매원으로 일하고 있는 직원 호리노 토모코(101·여)가 기네스 기록을 경신했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호리노는 지난해 8월 최고령 여성 뷰티 어드바이저로 기네스 기록에 이름을 올렸고, 지난 4월9일 101세 생일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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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세계 최고령 여성 뷰티 어드바이저’ 일본의 호리노 토모코가 지난달 생일을 맞아 101세가 되면서 자신이 가진 기록을 갱신했다. (사진= 닛케이신문 보도화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윤서 인턴 기자 = '세계 최고령 여성 뷰티 어드바이저'인 일본의 호리노 토모코가 지난달 생일을 맞아 101세가 되면서 자신이 가진 기록을 경신했다.

27일 닛케이신문 등 일본 현지 언론은 일본 화장품 기업 폴라가 약 62년 동안 자사 화장품 방문 판매원으로 일하고 있는 직원 호리노 토모코(101·여)가 기네스 기록을 경신했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1923년 5남매 중 장녀로 태어난 호리노는 39세였던 1962년부터 지인의 권유로 폴라에서 뷰티 어드바이저로 일을 시작했다.

집에서 7km 떨어진 폴라 영업소까지 버스로 통근하며 신제품 연수 등에도 매번 참가하고, 100세가 넘은 나이에도 여전히 고객과 직접 대면한다. 집마다 다니며 ‘피부가 매끈해져 기쁘다’는 고객을 보는 것이 가장 큰 힘이 됐다고 한다.

호리노는 지난해 8월 최고령 여성 뷰티 어드바이저로 기네스 기록에 이름을 올렸고, 지난 4월9일 101세 생일을 맞았다.

보도에 따르면 폴라는 27일 후쿠시마시에서 호리노의 기네스 기록 경신 기념식을 열었다.

호리노는 이날 기념식에서 “나이는 생각하지 않고 그저 하루하루 열심히 살다 보니 101세가 됐다”며 “손님을 기쁘게 해 드리고, 예쁘게 해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오이카와 미키 폴라 사장 또한 “나도, 폴라 직원들도 모두 힘을 얻고 있다”며 호리노를 향한 축하를 전했다.

호리노의 개인 매출은 근속 61년 동안 4월말 기준으로 약 1억2670만엔(약 10억 9900만원)에 달한다. 그는 친근한 태도로 신뢰를 쌓는 것을 영업 비결로 꼽았다. 코로나19 기간 중 고객과의 대면 상담과 판매가 어려워진 상황에서도 끊임없이 고객과 전화로 소통하며 신뢰를 쌓았다. 상담 도중 대화 소재가 부족하지 않도록 지금도 일과가 끝나면 뉴스를 시청한다.

호리노는 일본 현지 언론을 통해 “일이 괴롭다고 생각한 적은 없다”며 “매일 열심히 보내며 여기까지 왔듯 앞으로도 좋아하는 일을 계속 해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cy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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