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거 위기 넘긴 '옛 대전부청사' 52년만에 시민 품으로

김준범 2024. 5. 29. 17: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전 첫 청사 건물로 문화재적 가치를 지난 옛 대전부청사가 철거 위기를 넘기고 다시 시민 품으로 돌아왔다.

대전시는 옛 대전부청사 매입 잔금을 지급한 뒤 소유권 이전 등기를 접수했다고 29일 밝혔다.

건립 당시에는 부청사 충남도산업장려관으로 사용되다가 해방 이후에는 미군정청으로 사용됐고, 이후에는 대전시 청사로 활용됐다.

시는 일단 대전부청사 건물을 오는 8월 열리는 대전 0시 축제 종합상황실로 활용한 뒤 시민들을 위한 문화예술공간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옛 대전부청사 복원 예상도 [대전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대전=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대전 첫 청사 건물로 문화재적 가치를 지난 옛 대전부청사가 철거 위기를 넘기고 다시 시민 품으로 돌아왔다.

대전시는 옛 대전부청사 매입 잔금을 지급한 뒤 소유권 이전 등기를 접수했다고 29일 밝혔다.

1972년 사유재산이 된 후 52년 만이다.

1937년 준공된 이 건물은 희소성이 큰 근대모더니즘 건축양식으로 학계에서 중요성을 인정받아왔으나, 민간에 매각된 뒤로 문화재 원형을 점점 잃어왔다.

2022년에는 오피스텔 신축계획으로 철거 위기에 처하자 시는 지난해 7월부터 본격적으로 매입 절차를 추진했다.

지난해 11월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고, 올해 초 감정평가를 거쳐 최종 342억원으로 매입계약을 했다.

대전부청사는 대전읍이 대전부로 승격되면서 건립된 최초의 청사로 역사성과 상징성이 크다.

건립 당시에는 부청사 충남도산업장려관으로 사용되다가 해방 이후에는 미군정청으로 사용됐고, 이후에는 대전시 청사로 활용됐다.

시는 일단 대전부청사 건물을 오는 8월 열리는 대전 0시 축제 종합상황실로 활용한 뒤 시민들을 위한 문화예술공간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psykims@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