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업고 튀어” LG전자 11만원 돌파…수혜주 찾기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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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를 뜨겁게 달군 인공지능(AI) 관련주의 랠리가 이어지고 있다.
그간 시장에서 소외됐던 가전 대장주 LG전자는 AI 데이터센터 수혜 기대감에 힘입어 주가가 11만원선에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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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데이터센터 수혜 기대감…목표가 15만원
29일 증권가에 따르면 이날 LG전자는 전일 대비 1700원(1.65%) 오른 11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가 종가 기준 11만원을 넘은 건 지난해 7월 28일 이후 10개월 만이다. 주가는 3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이며 상승세가 돋보였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이 대부분 파란불을 켠 가운데 LG전자 주가에는 빨간불이 켜졌다.
LG전자는 이달 들어서만 주가가 18.95% 뛰었다. 시가총액도 지난 2일 약 15조원에서 18조원으로 3조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시총 순위도 21위에서 18위까지 세 계단 상승했다.
LG전자에 투자심리가 쏠린 건 회사의 냉각시스템이 AI 데이터센터의 발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증권가의 전망이 나왔기 때문이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주가 상승 배경은 미국 대형 데이터센터향 칠러 활용한 대규모 냉각 시스템 공급”이라며 “사측에서 별도 언급은 없지만, 데이터센터 수혜가 가능하다는 차원에서 새로운 시각의 접근을 환기해준 부문은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LG전자의 목표주가를 상향하며 향후 전망을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달 목표가를 가장 높게 제시한 곳은 KB증권으로 15만원이다. 키움증권은 전날 LG전자의 목표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올해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전년동기대비 27.73% 증가한 9476억원이다.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매크로 불확실성과 글로벌 경쟁사들과는 달리 LG전자는 가전 시장 내 점유율 확대를 통해 실적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올해부터는 국내 대기업 등으로 AI 데이터센터용 냉난방공조(HVAC) 솔루션 공급 확대 중으로, 자체 전략을 기반으로 가전 사업부의 안정적인 실적 성장성과 플랫폼 사업, 냉각 시스템 사업의 확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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