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UAE원자력공사 '제3국 원전 개발 발굴 MOU' 체결

CBS노컷뉴스 조태임 기자 2024. 5. 2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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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은 29일 UAE원자력공사(이하 ENEC)와 '제3국 원전 공동개발 기회 발굴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를 통해 한전과 ENEC는 원자력 분야에서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해외 원전 프로젝트 협력 기회를 확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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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원전수주 경쟁력 제고"
윤석열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아랍에미리트(UAE) 협정 및 양해각서(MOU) 체결식에 배석해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과 UAE 에미리트원자력공사 사장의 제3국 원전 시장 공동진출 협력 양해각서(MOU) 서명 뒤 박수를 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한국전력은 29일 UAE원자력공사(이하 ENEC)와 '제3국 원전 공동개발 기회 발굴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를 통해 한전과 ENEC는 원자력 분야에서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해외 원전 프로젝트 협력 기회를 확대하게 됐다. 이를 계기로 양사는 공동 실무그룹 구성을 통해 수익성과 리스크를 종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한전은 그동안 UAE 내에서 원전 사업을 통해 양사가 구축해온 신뢰와 협력관계를 글로벌 원전 시장으로 확대한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세계 원전시장은 발주국이 자신들의 재원으로 원전을 건설하는 순수 건설사업(EPC) 방식에서, 사업자에게도 일정 수준의 재원조달에 참여하도록 요구하는 방식으로 변하면서  재원 조달 능력이 사업 성공의 핵심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다.  

한전은 이런 추세 속에서 한전과 ENEC의 MOU체결로 세계 원전시장에서 경쟁국과 비교할 때 차별화된 비교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전 김동철 사장은 "해외 원전수출 사업은 국가 대항전이자 국가 총력전의 성격을 띄는 만큼, 치열한 해외원전 수출경쟁에 UAE와 같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면서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제2원전 수출의 성공 신화를 써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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