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live] "특히 고생한 박원재 코치, 보양식 좀 사줘야죠"...'감독 대행' 공감대 느낀 김두현 감독

오종헌 기자 2024. 5. 2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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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현 신임 감독은 감독 대행 역할을 맡았던 박원재 코치에게 고생했다는 말을 전했다.

전북의 제8대 사령탑으로 선임된 김두현 감독은 "지금 전북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 시기에 감독이라는 기회를 주신 구단 관계자 여러분들께 먼저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선임 과정에서 기다림도 있었고, 어려움도 있었다. 선수들과 팬 여러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선택을 내리는 게 쉬웠다. 우려도, 걱정도 있다고 들었지만 기대와 즐거움으로 바꿔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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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북 현대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포포투=오종헌(춘천)]


김두현 신임 감독은 감독 대행 역할을 맡았던 박원재 코치에게 고생했다는 말을 전했다.


전북 현대는 29일 오후 3시 춘천 더 잭슨나인스 호텔에서 김두현 감독 취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전북의 제8대 사령탑으로 선임된 김두현 감독은 "지금 전북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 시기에 감독이라는 기회를 주신 구단 관계자 여러분들께 먼저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선임 과정에서 기다림도 있었고, 어려움도 있었다. 선수들과 팬 여러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선택을 내리는 게 쉬웠다. 우려도, 걱정도 있다고 들었지만 기대와 즐거움으로 바꿔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두현 감독은 2021년부터 전북에서 코치로 활동한 경험이 있다. 그러다 2023시즌 도중 김상식 감독이 경질되면서 감독 대행을 맡았다. 당시 리그 8경기에서 5승 2무 1패 (12득점 4실점)로 지도력을 뽐냈다. 그는 지난해 말 중국 슈퍼리그 청두 룽청에 수석 코치로 합류해 경험을 쌓고 있다가 전북으로 오게 됐다.


사진=전북 현대

김두현 감독의 데뷔전은 강원FC 원정이다. 공교롭게도 감독 대행으로 마지막 경기가 바로 지난해 6월 11일 강원 원정이었다. 당시 전북은 2-1로 승리하며 김두현 감독 대행의 끝을 3연승으로 마무리했다. 약 1년 만에 다시 강원에 왔고, 이번에는 정식 감독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전북의 정식 사령탑 제안을 받고 여러 감정이 교차했던 김두현 감독이다. 그는 "기쁘기도 했지만 앞으로 어떻게 팀을 꾸릴까 고민했다. 작년에 봤던 선수들도 있고, 열광적으로 성원해주신 팬분들도 계신다. 어쨌든 여러모로 저에게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두현 감독은 28일부터 전북 제8대 사령탑으로서 공식 행보를 시작했다. 팀에 합류한 기간이 길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코칭 스태프와 선수들과는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 못했다. 그러면서 "박원재 코치가 특히나 고생을 많이 했다. 작년에 저 역시도 같은 경험을 했는데, 이번에 와서 보니 표정이 많이 안 좋더라.(웃음) 보양식을 많이 사줘야 할 것 같다"고 농담을 던졌다.


사진=전북 현대

우선 김두현 감독의 목표는 파이널라운드A 진출이다. 김두현 감독은 "파이널라운드A 진출이 1차적인 목표다. 분위기를 탄다면 아마 무섭게 치고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전북 팬들에게 "기대도, 걱정도 하고 계실 것 같다. 저와 선수들의 첫 페이지를 잘 넘기려고 한다. 그 내용을 제가 재밌게 만들고, 선수들이 계속 이어나갈 수 있길 바란다. 그리고 팬 여러분들이 즐기셨으면 좋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리고 제가 잘 준비해보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사진=전북 현대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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