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뉴델리 낮기온 49.9도로 치솟아…"관측 사상 최고"

윤종진 2024. 5. 2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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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지난 28일(현지시간) 낮 기온이 관측 사상 최고인 섭씨 49.9도를 기록했다.

29일 AFP통신 보도에 따르면 인도 기상청(IMD)은 뉴델리 교외 나렐라와 문게시푸르 기온관측소에서 전날 기온이 이같이 기록됐다며 이는 예상치보다 9도나 높은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 매체들은 2022년 5월에도 뉴델리 일부 지역 기온이 49.2도까지 치솟은 적이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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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7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한 남성이 게이트 기념비를 지나 열기가 가득한 거리를 걷고 있다. 연합뉴스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지난 28일(현지시간) 낮 기온이 관측 사상 최고인 섭씨 49.9도를 기록했다.

29일 AFP통신 보도에 따르면 인도 기상청(IMD)은 뉴델리 교외 나렐라와 문게시푸르 기온관측소에서 전날 기온이 이같이 기록됐다며 이는 예상치보다 9도나 높은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 매체들은 2022년 5월에도 뉴델리 일부 지역 기온이 49.2도까지 치솟은 적이 있다고 보도했다.

인도에서는 여름 기온이 50도에 육박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지만 최근에는 기후변화로 폭염이 더 오래 가고 더 강해지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전날 북서부 라자스탄주에서는 기온이 50.5도로 치솟아 당일 전국 최고를 나타냈고 라자스탄주 내 사막지역인 팔로디의 경우 2016년 51도를 찍어 역대 최고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뉴델리 지역 폭염이 지속되자 현지 주 정부는 물 부족 위험을 경고하면서 일부 구역의 수돗물 공급을 하루 2번에서 1번으로 줄이는 등 비상 대응조치에 나섰다.

IMD는 영유아와 노약자, 만성질환자들은 폭염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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