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않는데’…민주당, 충북도의회 부의장 뽑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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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소속 충북도의원들이 '떡 줄 사람의 생각도 모르면서 김칫국부터 마실 준비'를 하고 있다.
민주당 도의원들은 다음달 10일 의원총회를 열고 하반기 부의장과 정책복지위원장을 뽑기로 한 것으로 알려다.
전반기와 마찬가지로 후반기에도 민주당 몫으로 부의장 1석과 상임위원장 1석이 배분될 것으로 예상하고 의총을 열기로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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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 의석 국민의힘 “상임위 배분 계획 아직 없어”
[아이뉴스24 한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충북도의원들이 ‘떡 줄 사람의 생각도 모르면서 김칫국부터 마실 준비’를 하고 있다.
민주당 도의원들은 다음달 10일 의원총회를 열고 하반기 부의장과 정책복지위원장을 뽑기로 한 것으로 알려다.
민주당 몫의 부의장 후보군으로는 3선의 이의영 의원과 전반기 원내대표를 지낸 변종오 의원이 꼽힌다.
정책복지위원장의 경우,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의원들이 장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전반기와 마찬가지로 후반기에도 민주당 몫으로 부의장 1석과 상임위원장 1석이 배분될 것으로 예상하고 의총을 열기로 한 것이다.
충북도의회 정당별 의석수는 국민의힘이 27석, 민주당 8석으로,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배분 권한은 절대 다수당인 국민의힘에 있다. 후반기에도 전반기와 동일하게 자리를 배분할지는 미지수다.
국민의힘은 다음달 초쯤 도의회 의장 후보 공모를 공고하고, 의총은 민주당보다 10일 이상 늦은 20일 이후로 계획하고 있다.
의총을 통해 의장 후보자가 결정되면, 후보자 주도로 상임위원장 선출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의장 후보군 사이에서는 치열한 물밑 경쟁이 이뤄지고 있다. 그 과정에서 몇몇 후보는 동료 의원을 만나 지지를 호소하며 상임위원장 직을 제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의장 선거가 과열될 경우 표를 얻기 위해 가장 확실한 방법인 상임위원장을 제안하며 민주당 몫을 안배했는지 여부는 알 수 없다.
지난 11대 의회에서 다수 의석을 차지한 민주당은 전반기 상임위원장 1석, 후반기 부의장 1석만을 국민의힘에 내줬다.
후반기의 경우 당시 의장 선출 과정에서 경선에 참여한 박문희·연철흠 의원간 경쟁 후유증으로 상임위원장 선출에선 내홍을 겪기도 했다.
결국 부의장이나 상임위원장 배분은 정당 간 협의 사항일 뿐, 어떻게 얼마나 배분할지는 다수당의 선택사항이다.
국회 상황도 지켜봐야 한다. 현재 22대 국회 원구성 과정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상임위원장 배분을 놓고 갈등을 빚는 상황에서 만약 민주당이 독식할 경우 지방의회까지 여파가 미칠 수도 있다.
지역 정계 관계자는 “양당 간 원구성에 대한 협의가 이뤄지지 않고, 국민의힘의 (원구성) 방향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민주당이 의총을 열고,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후보를 뽑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꼬집었다.
/청주=한준성 기자(fanykw@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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