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차려' 사망 훈련병 소변 까만색" 증언...부모들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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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기훈련(얼차려)을 받다가 쓰러져 이틀 만에 사망한 훈련병이 당시 3시간 만에 상급병원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같은 부대 동기 가족들의 당시 상황에 대한 글이 온라인에서 빠르게 공유되고 있습니다.
지난 23일 오후 5시 20분쯤 강원도 인제군 한 부대에서 군기훈련을 받다가 쓰러진 훈련병 A씨는 응급 조치 후 속초 의료원에 이송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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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기훈련(얼차려)을 받다가 쓰러져 이틀 만에 사망한 훈련병이 당시 3시간 만에 상급병원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같은 부대 동기 가족들의 당시 상황에 대한 글이 온라인에서 빠르게 공유되고 있습니다.
지난 23일 오후 5시 20분쯤 강원도 인제군 한 부대에서 군기훈련을 받다가 쓰러진 훈련병 A씨는 응급 조치 후 속초 의료원에 이송됐습니다.
A씨는 당시 의식이 있었지만 상태가 안 좋아 전원이 결정됐는데, 강릉아산병원에 이날 오후 9시 40분쯤 옮겨졌을 때는 의식이 없었던 상태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군에 자녀를 보낸 부모들의 우려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29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숨진 훈련병과 같은 부대에 복무 중인 아들이 있다고 밝힌 한 누리꾼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누리꾼 A씨는 "마음이 아프다. 점호 불량으로 6명에게 20㎏(가방)에 책 같은 걸 더 넣게 해서 40㎏ 만들어 메고 3시간 정도 뺑뺑이 벌, 얼차려를 줬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아이가 게거품 물고 상태 악화돼서 민간병원 이송하고 사망했다. 소변으로 까만 물 나왔다고도 한다"며 "같이 있던 우리 아들들도 걱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국회 국민동의청원 홈페이지에는 '또래 훈련병을 둔 엄마'라고 밝힌 청원인 조 모씨가 "국방의 의무를 다하겠다고 온 귀한 목숨들을 국가가 죽인 게 아니고 무엇이냐"며 "부디 이 땅에 아들을 둔 부모의 마음을 헤아리시고 군 전체 시스템 점검 및 관리감독 강화를 부탁드린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정민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ma11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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