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선도지구 지정 분당 ‘긴장’…성남시, 첫 민관합동 TF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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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대 1만2000가구의 분당신도시 재개발·재건축 선도지구 지정을 기대하는 경기 성남시가 지정 기준을 마련하는 등 분위기 선점에 나섰다.
29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이달 27일 부시장을 추진단장으로 하는 올해 첫 관련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정부 정책에 따라 선도지구 평가 항목의 배점과 세부 평가 기준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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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합동 TF 추진단 첫 회의, 평가항목 배점 등 세부 기준 논의
올해 최대 1만2000가구의 분당신도시 재개발·재건축 선도지구 지정을 기대하는 경기 성남시가 지정 기준을 마련하는 등 분위기 선점에 나섰다.
또 노후계획도시를 광역·체계적으로 정비하겠다는 1기 신도시 특별법 제정 취지를 살펴보며 향후 대책을 공유했다.
회의에는 국토교통부 총괄기획가(MP)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미래도시지원센터 관계자, 재개발·재건축추진지원단 전문가, 시 재개발·재건축추진단장 등이 참석했다.
시 관계자는 “회의에서 논의된 전문가 자문 등을 바탕으로 합리적 공모 지침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조만간 2차 회의를 열겠다”고 말했다.
시는 다음 달 25일 시 홈페이지에 분당신도시 선도지구 공모를 낼 예정이다. 9월까지 주민 동의서와 제반 서류 접수가 진행되며, 10월쯤 평가가 이뤄진다. 선도지구 선정은 국토부 협의를 거쳐 11월까지 마무리 된다.
한편, 국토부는 내년 이후에도 매년 일정 물량을 선도지구로 선정하되, 향후 시장 여건에 따라 필요하면 인허가 조정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 계획안에 따르면 분당신도시는 2033년까지 약 8만4000가구 규모의 정비사업이 추진되는데 올해에는 8000∼1만2000가구가 선도지구로 지정될 예정이다.
이는 일산·중동·평촌·산본 등 다른 1기 신도시 가운데 최대 규모다.
성남=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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