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파니 뮌헨행의 최대 수혜자, 인생역전 가능...'기복왕 타이틀' 방출 후보→에이스 기대감

김대식 2024. 5. 2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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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로이 사네는 빈센트 콤파니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에 오면서 입지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감독이 사네를 원하면 바이에른은 사네를 정리할 수가 없었는데, 콤파니 감독은 사네의 잔류를 바라고 있는 입장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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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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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르로이 사네는 빈센트 콤파니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에 오면서 입지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2023~2024시즌 사네는 역시나 기복왕이었다. 전반기까지 사네는 월드 클래스급 활약을 선보였다. 리그 16경기에서 사네는 8골 10도움을 기록하면서 해리 케인과 세루 기라시 다음으로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제일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줬다.

사네가 맨체스터 시티에서 영입된 후로 매 시즌마다 들쭉날쭉한 경기력을 선보였다가 케인의 합류로 다시 한번 자신의 실력을 100% 발휘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후반기 들어서 사네는 최악이었다. 부상을 달고 뛰었던 문제를 감안해도 심각했다.

유럽챔피언스리그(UCL) 8강 아스널전과 4강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득점을 터트리지 않았다면 사네는 엄청난 비판에 시달렸을 것이다. 리그에서는 10경기 동안 단 1도움에 그쳤다. 시즌 최종 기록은 43경기 10골 13도움. 잘하지도 못하지도 않은 애매한 시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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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네가 1996년생으로 이제 30대를 바라보고 있는 와중에 계약 기간이 1년 남아 바이에른은 사네 매각을 고려하기도 했다. 사네가 팀에서 케인, 마누엘 노이어, 토마스 뮐러 다음으로 많은 연봉을 받는 선수인데 돈값을 해주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시즌 초반 재계약 협상에서는 케인급 연봉을 요구하면서 바이에른 수뇌부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다음 시즌이 시작하기 전에 재계약에 도달하지 못한다면 바이에른은 사네를 정리해야 할 판이었다. 변수는 감독이었다. 새로운 감독이 사네를 원하면 바이에른은 사네를 정리할 수가 없었는데, 콤파니 감독은 사네의 잔류를 바라고 있는 입장으로 파악되고 있다.

독일 스포르트 빌트는 27일(한국시각) '사네는 맨체스터 시티에서 콤파니 감독과 3년 함께 뛰었다. 그들은 서로를 잘 이해하고, 좋아하는 관계였다. 사네는 매우 독특한 캐릭터를 가지고 있다. 토마스 투헬 감독도 굉장히 많이 노력했다. 콤파니 감독이 사네를 다루는 방법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며 콤파니 감독이 사네를 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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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사네는 콤파니 감독 부임의 수혜자가 될 수 있다. 사네는 2025년에 만료되는 계약의 연장을 생각할 수도 있다. 그는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의 성공을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네가 맨시티 시절의 파괴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만드는 건 콤파니 감독의 과제이기도 하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바이에른은 2선 자원 정리 및 보강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킹슬리 코망, 세르주 그나브리의 미래가 불투명한 가운데, 사네가 다음 시즌에 또 기복왕다운 모습만 보여주면 바이에른은 또 무관으로 나아갈지도 모른다.

한편 콤파니 감독의 바이에른행 공식 발표는 금일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다. 칼 하인츠 루메니게 바이에른 감독위원회 위원이 콤파니 감독의 바이에른행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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