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는 김민재가 ‘방출 1순위’라더니···이번에는 김민재 ‘단짝’이 방출 1순위 소식, 이유는?
바이에른 뮌헨 감독 부임이 곧 결정날 것으로 보이는 뱅생 콤파니 감독은 현 뮌헨의 스쿼드에서 대대적인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한국 팬들의 관심을 가장 많이 끄는 중앙 수비수들도 그렇다. 그동안은 김민재가 방출 1순위로 꼽히기도 해 우려를 낳았는데, 이번에는 김민재의 경쟁자이자 파트너, 단짝인 다요 우파메카노의 입지가 불안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독일 ‘빌트’에서 뮌헨을 전담하고 있는 크리스티안 폴크와 토미 알트셰플은 팟캐스트를 통해 콤파니 감독이 뮌헨에 오는 즉시 스쿼드에 큰 변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주장했다.
스쿼드에 큰 변화가 있으려면 영입도 중요하지만, 기존 선수들을 내보내는 작업 또한 중요하다.
폴크와 알트셰플은 뮌헨이 내보내려는 선수들의 명단을 추렸다. 우선 현 연봉 1000만 유로의 2배를 요구하고 있는 알폰소 데이비스와 미드필더 레온 고레츠카가 우선 순위로 꼽혔다. 여기에 요주아 키미히, 킹슬리 코망, 세르주 그나브리 등도 포함됐다. 그리고 또 1명, 우파메카노의 이름 또한 들어갔다.
이들의 공통점은 하나다. 연봉은 많이 받는데, 팀내 입지는 점점 줄어들어 간다는 것이다. 특히 김민재와 함께 뛰어 친숙한 우파메카노의 경우 후반기 들어 김민재와 함께 벤치 멤버로 입지가 줄어들며 시즌 도중 불만을 드러냈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는 등 뮌헨과 사이가 점점 멀어지는 듯 한 느낌이다.
다만, 이들의 주장은 어디까지나 개인 의견이기에 신뢰할 수는 없다. 무엇보다 독일의 또 다른 매체 TZ는 27일 콤파니 감독이 부임하면 오히려 우파메카노가 중용을 받을 수 있으며 김민재와 마테이스 더 리흐트, 에릭 다이어 중 한 명이 나갈 경우 레버쿠젠의 요나단 타를 영입할 수 있다고 하기도 했다. 다만 플레이 스타일이 우파메카노와 유사하고 패스 능력까지 갖춘 김민재를,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의 영향을 받아 점유율을 중시하는 콤파니 감독이 어떻게 평가할지는 지켜볼 일이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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