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억원대 사기' 디셈버 출신 윤혁, 징역 6년형 선고에도 검찰은 항소

김진석 기자 2024. 5. 29.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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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억원대 사기 혐의로 기소된 디셈버 출신 가수 윤혁이 1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았지만, 검찰은 형량이 낮다며 항소했다.

29일 인천지검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징역 6년형을 선고받은 윤혁의 1심 판결에 불복해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전했다.

윤혁은 2021년 8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지인 등 20여명에 중국 화장품 사업 투자를 권유해 모두 17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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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17억원대 사기 혐의로 기소된 디셈버 출신 가수 윤혁이 1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았지만, 검찰은 형량이 낮다며 항소했다.

29일 인천지검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징역 6년형을 선고받은 윤혁의 1심 판결에 불복해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전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연예계 인맥을 과시하면서 피해자 21명으로부터 투자금이나 차용금 등 명목으로 모두 17억원을 받아 가로챘다. 피해금이 많을 뿐만 아니라 피해도 복구되지 않았다"라고 항소 이유를 밝혔다.

이들은 "피해자들도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 사안의 중대성 등을 고려하면 죄에 걸맞은 형이 선고돼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일부 범행을 부인했다"며 윤혁에게 징역 10년을 구형한 바 있다.

윤혁은 2021년 8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지인 등 20여명에 중국 화장품 사업 투자를 권유해 모두 17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그는 "중국에 화장품을 유통하는 사업을 하는데 투자하면 원금에 30%의 수익을 얹어 2∼3주 안에 돌려주겠다"며 피해자들을 속여왔다.

한편, 윤혁은 2009년 남성 2인조 그룹 디셈버로 데뷔한 가수다. 지난 2019년부턴 솔로 가수로 활동했으며 2017년 음주로 인해 면허가 취소된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경찰에 붙잡힌 바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

윤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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