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도심에서 만나는 숲…'마동공원' 준공

이경선 2024. 5. 29.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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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 익산시 마동 도심을 가로지르는 거대한 도시공원이 탄생했다.

전북특별자치도 최초의 개발행위 민간특례사업 결과물인 '마동공원'이다.

이중 마동공원이 전북자치도 내에서 가장 먼저 준공 신호탄을 쏘아 올리게 됐다.

정헌율 시장은 "마동공원을 비롯한 도심 속 대규모 공원들이 저마다의 특색을 드러내 시민의 여가생활을 증진하고 삶의 질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시민 누구나 어디서든 공원을 만나는 녹색도시 익산으로 한 발 더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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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 최초 민간공원특례사업 성과

전북자치도 익산시 마동공원 전경. /익산시

[더팩트 | 익산=이경선 기자] 전북자치도 익산시 마동 도심을 가로지르는 거대한 도시공원이 탄생했다. 전북특별자치도 최초의 개발행위 민간특례사업 결과물인 '마동공원'이다.

시는 29일 오후 마동공원 커뮤니티센터 앞 광장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정헌율 시장을 비롯해 이춘석 국회의원 당선인, 김대중·김정수·한정수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원, 익산시의원 등 지역 정치권 인사들과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정헌율 시장은 마동공원 조성 과정에서 성실하고 철저하게 공사를 진두지휘한 유성근 시행사 대표와 오인택 감리단장, 박기호 조경 소장 등 3명에 대한 감사패를 수여했다.

마동공원의 준공을 기념하는 축하공연도 진행됐다. 트로트 가수 장민호와 강혜연, 레이디T, 박서진, 이소율, 손헌수 등이 무대에 올라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마동공원은 주민 누구나 쉽게 접근 가능한 1.5㎞ 길이의 산책길을 중심으로 시원한 물을 내뿜는 벽천 인공폭포와 전통 건축양식을 활용해 지어진 쉼터, 커뮤니티센터, 야외무대, 전용 주차장 등으로 꾸며졌다.

특히 미끄럼틀과 그물 놀이터 등 어린이들이 연령별로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여러 놀이공간과 바닥분수 등이 조성돼 가족 휴식공간으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시는 공원 전체를 일종의 '도시 숲'으로 조성하기 위해 건강한 수목과 초화류 식재에 각별한 신경을 썼다.

마동공원 뒤를 바로 이어 수도산공원과 모인공원도 오는 6월, 9월에 각각 준공을 앞두고 있다.

금강동 일원에 자리한 수도산공원은 남부권 주민 수요를 반영한 실내 수영장이 들어서는 것이 핵심이다. 이와 함께 바닥분수와 수경 시설인 산수첨경원, 헬스장, 도서관, 복합문화센터, 놀이시설이 조성되는 만큼 올여름부터는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릴 공간이 될 전망이다.

모현동에 조성되는 모인공원의 경우 문화놀이터를 주제로 삼았다. 공원에 숲속도서관과 야외공연장, 모인저수지를 기반으로 한 생태학습원, 티하우스 등 휴양시설, 체력단련을 위한 운동시설이 어우러져 감성적인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민간특례사업'은 도시공원 일몰제로 실효 위기에 빠진 장기 미집행 공원을 지키기 위해 고안됐다. 민간사업자가 공원부지 전체를 매입한 후 70% 이상 공원을 조성해 시에 기부채납하고, 나머지 부지에 공공주택을 짓는 방식이다.

푸른 숲이 풍성한 기존 공원 지역에는 각종 편의시설과 산책로를 추가로 조성해 시민들에게 자연 친화적 쉼터로 제공하고, 이미 공원으로서 기능을 상실한 훼손 지역을 중심으로 부족한 주거공간을 공급하게 됐다.

시는 이 같은 기조를 바탕으로 마동공원과 모인공원, 수도산공원 등 도심 속 녹지공간을 활용한 민간특례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해왔다. 이중 마동공원이 전북자치도 내에서 가장 먼저 준공 신호탄을 쏘아 올리게 됐다.

정헌율 시장은 "마동공원을 비롯한 도심 속 대규모 공원들이 저마다의 특색을 드러내 시민의 여가생활을 증진하고 삶의 질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시민 누구나 어디서든 공원을 만나는 녹색도시 익산으로 한 발 더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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