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북 '오물 풍선'에 "심리전..침착 대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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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한·일·중 정상회의 직후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한 데 이어 '대남 오물 풍선'을 살포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정부가 "침착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군사정찰위성을 다소 무리해가면서까지 한·일·중 정상회의가 끝난 직후 발사했다고 하는데 실패 원인은 저희도 북한도 아직 정확히 밝히지 못했다"며 "유엔을 포함한 국제사회가 북한의 불법적인 핵미사일 개발에 대한 지속적이고 변함 없는 제재 레짐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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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한·일·중 정상회의 직후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한 데 이어 '대남 오물 풍선'을 살포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정부가 "침착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오늘(29일) "북한이 일상 생활에 오물이나 풍선에 잡다한 물건들 집어넣어서 우리 국민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우리 정부가 동요하는지, 심리전이나 조그마한 규모의 복합 위협이 우리나라에 어떻게 작용하는지 테스트하고 싶어하는 것 같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군사정찰위성을 다소 무리해가면서까지 한·일·중 정상회의가 끝난 직후 발사했다고 하는데 실패 원인은 저희도 북한도 아직 정확히 밝히지 못했다"며 "유엔을 포함한 국제사회가 북한의 불법적인 핵미사일 개발에 대한 지속적이고 변함 없는 제재 레짐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제재가 일정 수준 작동되면 그만큼 핵 미사일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하고 필요한 부품 채워 넣고, 유지·정비해야 한다"면서 "긴 시간 계속 새로운 자원 부품을 조달해야 하는데 여기에 (북한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고, 흔들림 없이 국제 공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 따르면 북한은 어제(28일) 야간부터 남쪽을 향해 '대남 오물 풍선'을 살포했습니다.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전국적으로 260여개의 풍선이 관측됐습니다.
현재 공중에 떠 있는 풍선은 없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7일 밤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서해 남쪽으로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했으나 공중 폭발하면서 실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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