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1군 말소… 사령탑이 김광현에게 고맙다고 한 이유는[문학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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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에이스 김광현(35)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숭용 SSG 감독은 연패를 끊기 위해 예정된 휴식을 미룬 김광현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SSG는 29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홈경기를 펼친다.
그럼에도 SSG는 29일 김광현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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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SSG 랜더스 에이스 김광현(35)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휴식 차원에서의 2군행이다. 이숭용 SSG 감독은 연패를 끊기 위해 예정된 휴식을 미룬 김광현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SSG는 29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홈경기를 펼친다.
올 시즌을 앞두고 이숭용호를 출범시킨 SSG는 올 시즌 초반 투,타에 조화로 상위권에 포진했다. 하지만 최근 7연패를 당하며 25승1무27패로 6위까지 떨어졌다. 연패가 더 길어지면 하위권으로 떨어질 위기다.
그럼에도 SSG는 29일 김광현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28일 LG전에서 2.2이닝 7실점 부진한 탓으로 인한 결정이 아니었다. 예정된 휴식을 한 차례 미룬 결과였다.
이숭용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사실은 (김)광현이를 지난 등판 때 빼기로 했었다. 그런데 광현이가 '엘리아스도 빠져 있는 힘든 상황인데 제가 한 번 더 던지겠다'고 한 것이다. 그래서 어제 나왔다. 에이스이자 고참이 그렇게 말해줘서 감독으로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주 일요일 경기가 비로 취소되기 전에 (노)경은이와 대화를 나눴다. (노경은이) 지난주에 많이 던졌고 또 3연투를 안 시키기 위해 (일요일 경기는) 쉬게 하려고 했다. 그런데 본인이 와서 '연패 중인데 전원 다 대기를 해야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문)승원이도 3연투가 괜찮다고 했다. 이런 부분들이 고무적이다"고 덧붙였다.
이숭용 감독은 끝으로 다음달 2일 김광현을 대체할 선발투수에 대해 "지금 고민하고 있는데 (박)종훈이가 유력하다. 어제(28일) 테스트할 겸 투입해봤는데 괜찮더라"고 전했다.
한편 SSG는 이날 선발 라인업으로 최지훈(중견수)-최준우(2루수)-최정(3루수)-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지명타자)-박성한(유격수)-고명준(1루수)-김민식(포수)-정현승(우익수)이다. 선발투수는 우완 송영진이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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