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뇌부 경고에도 계속되는 일탈…경찰, 비위예방 추진단 구성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찰청이 '비위 예방 추진단'을 구성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경찰 비위를 줄이고 근절해야 하는데 숫자가 줄어들지 않고 답보 상태가 이어지면서 보다 근본적이고 과학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고민이 있었다"며 "올해 초 경찰청 감사과에 비위예방 대책계를 만드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으나 부서 차원을 넘어 제대로 된, 더 강력한 체계를 갖추기 위해 추진단을 운영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경찰청이 '비위 예방 추진단'을 구성했다. 수뇌부의 강력 경고에도 경찰관의 일탈행위가 끊이지 않자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김수환 차장을 단장으로 비위 예방 추진단을 만들고 30일 첫 회의를 한다.
경찰 내부적으로 비위 문제 해결을 위한 추진단을 꾸린 것은 처음이다.
추진단은 제도개선·공직 기강, 수사 단속, 조직문화·채용 및 교육을 담당하는 3개 분과팀으로 꾸려지며 경찰청 국장급 간부인 감사관과 수사기획조정관, 경무인사기획관이 각 팀을 책임진다.
경찰은 비위 위험 요인 등을 분석하는 '비위 위험도 진단 모델'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예방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경찰 비위를 줄이고 근절해야 하는데 숫자가 줄어들지 않고 답보 상태가 이어지면서 보다 근본적이고 과학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고민이 있었다"며 "올해 초 경찰청 감사과에 비위예방 대책계를 만드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으나 부서 차원을 넘어 제대로 된, 더 강력한 체계를 갖추기 위해 추진단을 운영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음주운전을 하거나 시민과 폭행시비를 벌이고 성매매를 하다 현장에서 적발되는 등 잇따르는 경찰관들의 비위 행위에 골머리를 앓았다.
기강 해이가 심각하다는 지적에 윤희근 경찰청장이 지난 3월 7일부터 4월 11일까지 '의무위반 근절 특별경보'를 발령하며 엄중한 처벌을 예고했지만 일탈행위는 계속됐다.
이달만 해도 서울과 전북, 경남 지역 등에서 경찰관의 음주운전 사고가 발생했고 충남 천안 서북경찰서 소속 경정이 후배 여경 2명을 추행해 검찰에 송치됐다. 또 서울 서초경찰서 경감이 수사 무마 청탁과 함께 3천여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되기도 했다.
boi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의문의 진동소리…옛날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적발된 수험생 | 연합뉴스
- 타이슨, '핵주먹' 대신 '핵따귀'…폴과 대결 앞두고 선제공격 | 연합뉴스
- 주행기어 상태서 하차하던 60대, 차 문에 끼여 숨져 | 연합뉴스
- YG 양현석, '고가시계 불법 반입' 부인 "국내에서 받아" | 연합뉴스
- 아파트 분리수거장서 초등학생 폭행한 고교생 3명 검거 | 연합뉴스
- [사람들] 흑백 열풍…"수백만원짜리 코스라니? 셰프들은 냉정해야" | 연합뉴스
- 노르웨이 어선 그물에 걸린 7800t 美 핵잠수함 | 연합뉴스
- 전 연인과의 성관계 촬영물 지인에게 보낸 60대 법정구속 | 연합뉴스
- '해리스 지지' 美배우 롱고리아 "미국 무서운곳 될것…떠나겠다" | 연합뉴스
- [팩트체크] '성관계 합의' 앱 법적 효력 있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