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정신응급합동대응센터' 개소…정신질환 출동·상담 '공동 대응'

광주경찰청(청장 한창훈)은 29일 광주경찰청에서 한창훈 광주경찰청장, 고광완 광주광역시청 행정부지사, 안진 광주광역시 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신응급합동대응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합동대응센터는 최근 정신질환자 관련 신고 증가 및 이상동기범죄 발생 등 정신응급상황에 대한 세밀한 초기대응 필요성이 요구되는 가운데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개소했다.

이번 개소한 합동대응센터는 광주경찰청사 내에 자리 잡고 오는 6월 1일부터 실질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신설된 합동대응센터에는 광주경찰청 응급입원 현장지원팀과 광주시청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소속 위기개입팀이 합동으로 근무하면서, 정신 질환 신고출동이나 상담에 공동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합동대응센터 개소 전에는 경찰 현장지원팀이 정신질환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조치 후 전문 상담이 필요한 경우 시청 위기개입팀을 요청, 면담 등을 거쳐 다시 응급입원을 진행하는 절차로 진행했다.

향후에는 경찰 현장지원팀과 위기개입팀이 현장출동부터 원팀(One-Team)으로 움직이면서 절차가 간소해지고 보다 신속한 처리 등 현장대응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창훈 광주경찰청장은 "정신질환자 대응은 어느 한 기관의 문제가 아닌 '경찰·지자체·의료기관' 등 여러 유관기관이 함께 풀어나가야 하는 과제인 만큼 합동대응센터를 통해 한 차원 높은 협력과 적극적인 대응이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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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박요진 기자 trut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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