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서 고의사고 내고 수억 챙긴 20대 일당 무더기 실형

임양규 2024. 5. 2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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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에서 교통법규를 어기는 차량 등을 고의로 들이받고 수억원의 보험금을 타낸 20대 일당이 무더기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4단독 강현호 판사는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20대 A씨 등 4명에게 징역 6개월~1년4개월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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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임양규 기자] 충북 청주시에서 교통법규를 어기는 차량 등을 고의로 들이받고 수억원의 보험금을 타낸 20대 일당이 무더기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4단독 강현호 판사는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20대 A씨 등 4명에게 징역 6개월~1년4개월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와 함께 범행을 공모한 20대 B씨 등 3명에게는 징역 6개월~8개월에 집행유예 2년, 20대 여성 C씨 등 5명에게는 벌금 100만~500만원을 선고했다.

청주지방법원 청사. [사진=아이뉴스24 DB]

이들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청주시 일대 도로에서 차선을 바꾸는 차량과 충돌하는 수법으로 수십 차례에 걸쳐 고의로 교통사고를 유발하고 보험금 2억8000만원 상당을 타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강 판사는 “피고인들은 공범과 함께 교통사고를 일으켜 보험금을 편취한 것으로, 범행 수법과 경위에 비춰 죄질이 좋지 않다”며 “보험사기 범행은 다수의 선량한 보험 가입자들에게 부담을 전가시킬 뿐 아니라 합리적인 위험 분산을 목적으로 하는 보험제도의 근간을 해치는 등 사회적 해악이 큰 범죄로 엄히 처벌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시했다.

/청주=임양규 기자(yang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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