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마약지도 공개에 '충격'… 세종도 뚫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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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국 하수처리장 34곳에서 잔류 마약류를 분석한 결과, 필로폰 등 마약 성분이 단 한 군데도 빠짐없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그간 서울지역에서 검출돼 온 코카인의 경우 세종에서 처음으로 검출됐다.
식약처는 네 가지 주요 불법 마약류 성분 이외에도 하수처리장 조사에서 검출된 물질에 대한 조사를 확대, 필요할 경우 임시마약류나 마약류로 지정하고 신종마약류를 탐지하는 데 활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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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국 하수처리장 34곳에서 잔류 마약류를 분석한 결과, 필로폰 등 마약 성분이 단 한 군데도 빠짐없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그간 서울지역에서 검출돼 온 코카인의 경우 세종에서 처음으로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9일 2020년부터 2023년까지 매년 실시한 '하수 역학 기반 불법 마약류 사용 행태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오정은 부산대 환경공학과 교수 주관 하수역학 연구팀은 17개 시도별 최소 1개 이상, 산업·항만 지역 등을 대표하는 하수처리장을 선정했다.
이후 연간 분기별로 하수를 채집, 필로폰(메트암페타민), 암페타민, 엑스터시, 코카인 등의 사용추정량을 조사했다. 사용추정량은 하수처리장의 마약류 농도를 통해 해당 구역의 주민 1000명당 일일 사용량을 뜻한다.
조사 결과 34개 하수처리장에서 4년 연속 필로폰 성분이 모두 검출됐다. 다만 1000명당 일일 평균 사용추정량은 내림세를 보였다. 2020년에는 24.16mg, 2021년에는 23.18mg, 2022년에는 18.07mg, 2023년에는 14.40mg이다.
코카인의 경우 전국 평균 사용추정량이 증가했다. 2020년에는 0.37mg, 2021년에는 0.58mg, 2022년에는 0.40mg, 2023년에는 1.43mg으로 조사됐다.
특히 그간 주로 서울지역에서 검출됐던 코카인은 지난해 처음으로 세종에서 검출됐다. 세종에서 검출된 양은 15.46mg이다.
지역별 사용추정량을 보면 필로폰은 경기 시화와 인천이 높았다. 암페타민은 청주와 광주, 엑스터시는 경기 시화와 목포, 코카인은 서울과 세종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식약처는 네 가지 주요 불법 마약류 성분 이외에도 하수처리장 조사에서 검출된 물질에 대한 조사를 확대, 필요할 경우 임시마약류나 마약류로 지정하고 신종마약류를 탐지하는 데 활용할 방침이다.
채규한 식약처 마약안전기획관은 "식약처는 관세청, 경찰청 등 수사기관 등과 협업해 해외 불법 마약류의 유입 차단 및 국내 유통 근절에 힘쓰고, 마약류 예방부터 사회 재활까지 사회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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