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 출렁하자 코스피 2700 붕괴…외인·기관 쌍끌이 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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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증시 대장주 삼성전자 주가가 출렁이면서 코스피 지수가 29일 1% 이상 급락해 2700선이 무너졌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것과는 대조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5.55포인트(-1.67%) 내린 2677.30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가 3% 넘게 폭락하며 지수에 영향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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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증시 대장주 삼성전자 주가가 출렁이면서 코스피 지수가 29일 1% 이상 급락해 2700선이 무너졌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것과는 대조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5.55포인트(-1.67%) 내린 2677.30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2670선까지 내려 앉은 것은 지난 3일(종가 2676.63) 이후 3주 만이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도에 나서면서 부담을 키웠다.
외국인은 이날 하루동안 1조원 이상을 던졌고, 기관은 2700억원 가량을 순매도 했다. 개인이 홀로 1조2600억원어치를 받아냈으나 지수를 방어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가 3% 넘게 폭락하며 지수에 영향을 줬다.
삼성전자는 이날 전일보다 2400원(-3.09%) 하락한 7만5200원에 장을 마쳤다.
이에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전일 종가 기준 463조2551억원에서 이날 450조7186억원으로 12조원 넘게 증발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개장 직후 장중 7만820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이내 하락세로 전환했다.
삼성전자의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이날 오전 파업을 선언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1969년 창사 이후 첫 파업이다.
이 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5.0%), 현대차(-1.51%), 삼성바이오로직스(-2.42%), 기아(-0.33%), 셀트리온(-1.11%), POSCO홀딩스(-2.35%) 등 시총 상위 종목이 대부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강보합 마감한 증권과 통신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전기전자는 2.54%, 의료정밀은 2.13%, 유통업은 2.07%, 제조업은 2.01% 각각 하락했으며 의약품, 화락, 서비스업, 운수장비, 청강금속, 기계 등은 1%대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전일보다 12.56포인트(-1.48%) 하락한 838.45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06억원, 1681억원어치를 팔아치웠고 개인은 2530억원을 순매수 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인하 시기가 당초 예상보다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약화된 상황이다.
시장 참여자들은 오는 31일(현지시간) 공개되는 미국 4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에 주목하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는 31일 발표되는 PCE 지표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강화됐다"며 "전일 미국 재무부 국채 입찰 수요부진으로 미 국채금리 상승 영향 또한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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