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최신형 첨단로봇 수술 장비 '다빈치 Xi' 도입

(전주=뉴스1) 강교현 기자 = 전북대학교병원이 최신형 로봇 수술 장비를 도입했다.

전북대병원은 첨단 로봇 수술 장비인 최신형 4세대 '다빈치 Xi'를 도입했다고 29일 밝혔다.

'다빈치 Xi'는 대형 절개 대신 1㎝ 구멍으로 로봇 기구를 삽입해 의사가 인체 내부를 확대한 3D 영상을 보면서 수술을 진행할 수 있는 장비다.

전북권에서 최초로 도입된 이 장비는 비료의학과와 산부인과, 유방갑상선외과, 소화기외과, 심장혈관흉부외과, 간담췌이식혈관외과, 이비인후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의사의 손을 대신하는 4개의 로봇 팔이 사람 손목 관절과 비슷하게 움직이지만, 사람의 팔보다는 길고 얇아 최초 침습 수술을 가능하게 하고 손 떨림 우려가 없어 안전하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또 내시경 렌즈 바로 뒤에 달린 카메라를 통해 수술 부위를 15배 확대, 고화질 3D 입체 영상으로 볼 수 있어 더욱 정교하고 안전하게 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

이외에도 수술 시 환부에 작은 구멍만 내 절개를 최소화하기 때문에 통증이나 출혈이 적어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병원은 설명했다.

유희철 병원장은 "정교하고 안전한 수술이 가능한 로봇수술 장비 도입으로 고난도 수술 분야에 있어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장비 도입과 환자 중심의 정밀한 수술시스템 정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yohy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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